제목 | 예수님에게 매질하는 나는 반성하여야 한다.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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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7-12-20 | 조회수1,76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에게 매질하는 나는 반성하여야 한다.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 요세파수녀에게 직접하신 말씀이며 직접 추천하신 책이며 1990년 교회인가를 예루살렘에 와 있던 헤로데에게 나를 넘겨버렸다.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패륜아였다. 헤로데가 빌라도로부터 나를 넘겨받기를 원한 것은 나에 대한 소문의 진위를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고, 또 내가 행하는 기적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앞에서 받았던 모욕을 생각해 보아라. 나에게 이것저것 캐어 물었다. 나에게 창피를 주었다. 마음으로 나를 위해 지조를 지키는 영혼들아! 이런 지경에 처한 너희 짝을 호위하여 다오. 내가 대답하기를 바라고 있었으나, 나는 한마디도 그의 조소 뛴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 나의 권위를 지키려는데 있었다. 진리 자체인 말씀이 함께 섞인다는 것은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나의 마음은 줄곧 긴밀히 결합되어 있었다. 나는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나의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모두 흘리겠노라고 결심하였다. 당장은 참아 받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많은 영혼들이 나의 본보기와 어진 마음을 보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성심은 사랑으로 야비하게 심문할 때에도, 나에게 모욕을 준 후 조롱의 표시로 빌라도에게 돌려보낼 때에도,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 이미 십자가의 형장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빌라도의 처신을 보아라. 두려워 내 문제를 올바르게 처리하지 않는다. 잠재운다는 구실로 나를 매질하라고 명령한다. 세속적 본능의 욕구를 과감히 끊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혼들이다. 이런 부류의 영혼들은 양심의 성장을 방해하는 잡초뿌리를 뽑아내지 않는다. 따라서 양심이 허약해져 올바른 소리를 내지 못함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영혼들이다.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을 수용하면서도 은총에 수반되는 희생과 노고를 피하려고, 중도에서 주저앉는 영혼들이 바로 빌라도와 같은 영혼들이다. 다음과 같은 말 이외에 다른 말은 하지 안하겠다. 나를 매질하라고 넘겨주고 마는구나. 오늘은 나와 지근거리에 떨어져 있으나, 내일은 더 멀리 쳐져 있을 것이다. 떨어져 있으면서, 어떻게 세속적 본능과 욕망을 막을 수 있단 말이냐? 먼 거리를 두게 될 것이다. 너희 자신에게 좀더 사소한 것을 스스로 용인한다면, 느슨해진 너희 마음안에 세속적 본능과 욕망이 강력한 힘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창피를 당하고, 얼마나 혹독하고 모진 매질을 당하였는지 상상해 보아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통 상처투성이였는데, 거기다 잡힐 당시 보다 배(倍) 이상으로 악당들로부터 매질을 당했다. 나를 때렸던지 뼈가 드러났으며, 채찍에 살이 묻어날 정도였다. 온몸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얼핏보아 산사람 같지 않은 산송장과 다름없었다. 신음하는 나를 보고, 감동은 고사하고 동정이라도 느끼는 자가 얼마나 있더냐! 악의 무리들이 나를 동정하고, 불쌍히 여겨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선택받은 너희 영혼들이 나의 고통에 참여하여, 함께 아파하기를 바랄 뿐이다. 과연 너희들 중에 나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받겠다는 영혼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반성하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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