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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21♣.믿음을 청하십시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12-21 조회수1,674 추천수6 반대(0) 신고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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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말이며,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함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천지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외아들 예수님을 믿고, 그의 성체와 성혈을 믿는다.
그리고
그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그렇다면 그 믿고 있는 하느님을 위해서 지금 당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면, 당신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머뭇거리지 않을 이 없고 온갖 종류의 의심 속에 흔들리지 않을 이 없다.

믿음이란 그런 것이다.
우리가 삶과 죽음을 걸고 이야기할 수 있는 믿음이 아니라 한다면 우리는 믿는 것이 아닐 지도 모른다.
낭떠러지에서 한 발을 내디뎌야 할 것 같은 극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

그분을 믿고 결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비로서 믿음이라는 말이 허락될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순교 정신이라는 것도 결국 이러한 믿음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삶을 다할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약한 믿음 때문에 힘들어 할 것이라는 것을.
그렇다.
신앙의 삶이란 스스로 약함을 인정하고, 강한 믿음을 달라고 청하는 삶이다.
“당신께서 말씀하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고 있어서 행복합니다”라는 고백을 희망하는 삶이다.
그리고 그 힘은 당신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믿음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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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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