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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2.2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2-26 조회수1,984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7년 12월 26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제1독서 사도 6,8-10; 7,54-59

그 무렵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7,54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복음 마태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저는 아침마다 운동을 합니다.

요즘에는 눈도 많이 오고 밖이

너무 추워서 실외에서 하는

운동 대신 실내에서 하는

헬스 운동을 하지요.

사실 이 헬스라는 것이

 무척이나 지겹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을 때에는

건너뛰는 날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건너뛰게 될 때에는

온 몸이 뻐근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전부터 좋지

않았던 허리가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시간을 따로

내어서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저절로 몸이 건강해지고

불편했던 부분들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시간을 따로 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도 분명히

시간을 따로 내야 합니다.

영혼이 건강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혼이 건강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요즘에는 육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영혼의

건강을 더 많이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감각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침묵 속에서

주님과의 만나는 것,

기도와 묵상을 통해

가능합니다.
영혼이 건강한 사람은

절대로 세상의 것들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기쁨을 간직하면서 힘차게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이 영혼의 건강이

저절로 이루어질까요?

누구말대로 타고 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꾸준히 따로 시간을

 내야지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를 많은 성인 성녀들이

모범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기념하는

스테파노 성인 역시

마찬가지지요. 초대 교회의

부제로써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삶과 함께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고 증언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매순간

이어지는 기도와 묵상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돌에 맞아 순교할 때에도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기도와 묵상을

통해 영혼이 건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미움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미움

받는 것보다 주님께

사랑받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의 미움을 끝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의 고통과 시련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영혼이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영혼이 건강한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영혼이

건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주일 미사 한 번으로,

레지오 활동 한 번등으로는

절대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지루하면서도 지독하게

치열했던 하루의 반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강수진)

성 스테파노의 순교

"화목한 가정에서"

(‘좋은생각’ 중에서)

뇌 과학자 존 메디나

박사가 자주 듣는 말이다.

 “아이를 하버드대에

보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의 답은 늘 같다.
“배우자에게 잘해 주세요.”
뜻밖의 대답인 것 같지요.

그런데 정말로

그렇다고 합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애착을 튼튼하게

 형성해야 뇌도 마음도

잘 자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억지로 뇌만 키우면 어떨까요?

마음이 자라지 못해서 불행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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