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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사랑 가득한 하느님 나라 /박성칠 미카엘 신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7-12-30 조회수2,746 추천수3 반대(0) 신고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루카 2,22-40)

 



사랑 가득한 하느님 나라

올해를 보내는 마지막 주일에 교회는 성가정 축일을 지냅니다.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가정의 참된 가치를 생각해 보고 가족과 함께 감사의 정을 나누며 가정의 성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입니다.

가정은 인생의 보금자리입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곳, 생명의 원천이 되는 곳, 가족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곳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지난 성탄이 우리에게 또 하나의 가정의 깊은 의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하여 가정을 필요로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정을 통하여 세상에 오셨고 나자렛의 한 가정을 통하여 성장해 가셨습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처음부터 가정과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가정의 깊은 의미가 자리합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에서 노교수는 가정의 소중함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가족이 없다면 사람들이 딛고 설 바탕과 안전한 버팀대가 없게 됩니다…. 가족의 뒷받침과 사랑과 염려가 없으면 많은 걸 가졌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사랑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天主是愛 천주시애).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사랑이 없으면 우린 날개 부러진 새와 같습니다.”

모리 교수의 말을 계속 들어봅니다.“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랑이 아닙니다.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나를 지켜봐 주고 있는 가족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정신적인 안정감’입니다. 가족 말고는 그 무엇도, 돈도 명예도 일도 이 안정감을 줄 순 없습니다.”

나자렛의 어린 예수님은 당신을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들로 정신적인 안정감을 갖고 나날이 성장해 가셨을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어린 예수님을 중심에 놓고 가정생활을 해 가셨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자렛의 마리아 요셉 가정은 주님을 모시고 주님을 섬기며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진정한 성가정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들 가정 역시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가정이고 싶습니다.

서로 오래 참아 주고 성내지 않으며 모든 것을 덮어 주는 곳!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내는 곳 사랑이 가실 줄 모르는 곳!(1코린 13장)믿음과 희망으로 가득 찬 곳! 그런 아름다운 성가정 이루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런 아름다운 성가정 이루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말씀자료:-박성칠 미카엘 신부- -편집:원 근식요아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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