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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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8-01-01 | 조회수1,35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목자들이 베들레헴에 가서,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그들은 아기에 관한 말을 전했다. 모두들 목자들이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말들을 마음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6-19 참조).’ 이렇게 새해 첫 복음은 예수님 탄생을 가장 잘 기억하고 계실, 성모님께서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되새겼던 이야기이다. 한 해를 성모님 대축일로 시작하니 감사할 따름이다. 새해 아침이 밝았다. 만나는 이 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한다. 이렇게 복을 기원하는 것은 모든 이의 염원이리라. 마음을 깨끗이 해 복음에 귀 기울이자. 순박한 목자들이 기쁨에 겨워 아기를 경배하러 달려오는 움직임 한가운데서 성모님의 모습을 가만히 떠올린다. 성모님은 그들이 전해 준 말을 곰곰이 새기고 계신다. 이제 예수님을 동반하신 성모님의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믿는 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게 복 받은 삶일까?
새해 첫날 우리는 성모님과 함께 머물면서 우리 안에 시작된 새로운 변화를 느낀다. 신앙인으로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머물고자 하시며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고 계심을 아는 것일 게다. 올 한 해 동안 그분께서 주실 것들을 우리 마음 안에 잘 간직하자. 행복의 다른 이름은 참 평화이다. 진정한 행복을 안은 평화는 하느님에게서 오지만, 고난과 시련의 과정을 견디어야만 하리라. 성모님의 삶은 행복과 평화가 충만한 삶이었지만, 아드님의 가시밭길을 함께 가신 삶이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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