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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 60 제3장 태초의 땅 낙원에서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01 조회수1,221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땅나60]  제3장 태초의 땅 낙원에서 

 

 

제3장 태초의 땅 낙원에서 

 

아! 드디어 빛이 비치는 새로운 세상이...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땅에서 내가 살게 되다니...

예전에는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넘치는 기쁨!

참 평화가 있는 곳!

엄청난 고통의 값을 치르고야 얻게 된 태초의 땅!

시작도 마침도 없으신 분께서

영원히 내게 주시고자 마련하신 아름다운 세상!

언제나 고요와 평화와 기쁨이 가득 찬 태초의 땅 낙원!

 

지금부터 가고자 하는 이 세상은 이전에 있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마귀에게 속한 세상”을 이긴 사람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세상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 온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어머니 뱃속에 생기는 그 순간부터 입고 있었던 어두움의 옷, 짐승의 옷을 다 벗어버리고 죽음에서 온전히 벗어나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빛이 있는 새로운 땅에서 진정한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 두 손을 높이 쳐들고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태초에 하느님께서 

사람을 위하여 마련하신 땅, 곧 낙원입니다. 

낙원에서는 아무도 해치지 않으며 죽음도 없습니다.

다만 고요와 평화와 안정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스도님의 살을 먹고 그분의 몸을 타고 올라오며 마귀와 세상에 속한 모든 것에서 죽어 마침내 도달하게 된 낙원! 하느님께서 동쪽에 거룹들을 세우시고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하여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으셨던(창세기 3, 24) 낙원에 도달한다는 것은 짐승처럼 죽게 된 사람이 감히 상상할 수조차도 없었던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 새로운 땅에서 그리스도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살게 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님과 같이 죽은 사람을 살려낼 먹이가 되기 위해서 이 곳에서 먼저 ‘참 나의 마음 안에 박혀있는 인간적인 것’마저 없애버리고 빵이 되어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님처럼 자신을 먹이로 내어줄 수 있도록 ‘참 나’를 ‘그리스도님처럼 변화시키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마치도 밀알 하나가 싹이 돋아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추수되고 부서지고 씻겨져 반죽이 되어 부풀어올라 ‘밀알의 성분과 전혀 다른 물질로 변화되어 빵이 되듯이’ 그렇게 전혀 다른 모습인 ‘하느님의 아들로 변화될 것'입니다.

 

평화와 안정의 경계 안인 이 낙원의 땅에서 싹을 틔운 모든 밀알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어(마태오 13, 8) “완전한 하나의 빵”이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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