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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월 8일(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08 조회수1,37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1월 8일 월요일

[(백) 주님 세례 축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하늘에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소리를 들으신다.

◎제1독서◎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4.6-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4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6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7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ㄷ-10(◎ 11ㄴ)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주님의 소리 물 위에 머무네.

주님이 넓은 물 위에 계시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 영광의 하느님 천둥 치시네.

그분의 성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주님이

큰 물 위에 앉아 계시네.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복음환호송◎

마르 9,7 참조
◎ 알렐루야.
○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물에 빠져 본 사람은 물이

생명의 근원인 동시에 죽음의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압니다.

우리가 받은 세례는 물에 잠겨

세속의 내가 죽고,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성사입니다.
성당에 들어가면서 입구에 놓인

성수대의 성수를 찍어 성호경을

그을 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세례를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음에 감사합니다.

세례는 단순히 교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형식적인

표지가 아니라,

 우리 삶 전체가 하느님의

손길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백하는 거룩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죄로부터 회개의 표지로 세례를

 베푼 세례자 요한에게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것은,

그분께서도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와 똑같이, 하느님만이

우리 생명의 주인임을 몸소

보여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내려오시고,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말씀이 선포된 것은,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처럼,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종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성실하게

공정을 펴시며 민족들의

빛으로 오신 분이심을

확인해 주는 장면입니다.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예수님의

영과 결합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하여

파견되신 예수님의 고귀한

소명에 우리도 동참해야 합니다.

세례명은 내가 천주교 신자임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파견된

소명대로 살라는 책임과 의무를

기억하게 해 주는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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