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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해의 특별한 효과/구자윤신부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12 조회수2,32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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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의 특별한 효과

자주 고해성사를

하는 것이 큰 효과를 갖는다.  

고해성사는

죄만 사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특이한

효과를 주는 성사다.

사람은 매우 완고한

 세 가지 사욕을 가졌으니,

그것은 밤낮으로

우리의 영혼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다.

그것은 육욕과

마귀와 세속 체면이다.

이 사욕은 어릴 때부터

무덤으로 들어갈 때까지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우리 뒤를 쫓아다니며,

어떤 연령,

어떤 지위의

사람이든 유혹하며,

많은 영혼을 희생시키고 만다.

누구든지 영혼의

거룩한 약인 고해성사로써

이 적에게 대항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무서운

올가미에 걸리고 만다.

  그런데 우리는

다만 한두 번 고해함으로써

이 무서운 적을 이기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주 고해성사를 받으면

완전히 이겨낼 수 있다.

한두 번의 고해로써

약해진 이 원수가

아주 자취를 감추지 않고

반대로 전보다 더 무서운

역습을 하게 되며,

우리에게 더 큰 손해를

가하기 위해 교묘한 수단

방법을 쓰게 된다.

그래서 모처럼

한번 개심했다가

얼마 안가서

다시 전과 같은

죄에 떨어진 사람이 많다.

  성 필립보 네리는

이런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어느 청년이

습관이 된 불결한 죄를

어떻게 하면 고쳐볼까 하고

성인에게 찾아왔다.

성인은 청년의 말을 듣고,

또한 그의 굳은 결심을 보고는

죄를 사해줄 생각으로,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그러나 또 이런 죄에

 빠지게 되거든

즉시 고해하러 오시오.”

하고 그를 돌려보냈다.

이튿날 그 청년이 다시 와서,

“신부님! 저는 악마에게 져서

또 같은 죄를 범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아, 그래요. 통회를 했습니까?”

“예, 신부님. 통회합니다.”

“사죄경을 염해 줄테니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그러나 또 같은 죄를

범하게 되거든

즉시

또 오시오.”라고 돌려보냈다.

그는 그 이튿날,

또 그 이튿날 여전히

성인의 발 앞에 엎드렸다.

그는 하루걸러, 이틀 걸러

열세 번이나

같은 죄를 고해했는데

마침내 그 결점을 이겨내고

매우 정결한 청년이 되었다.

참으로 그 청년은

고해를 자주 함으로써

저 사음의 마귀와,

그놈의 온갖 올가미와,

맹렬한

격을 쳐서 이긴 것이다.

청년들에게 있어서는

이런 죄를 거듭 범하기 쉽다.

그러므로 청년들을

성 필립보 네리가 이야기하신

그 청년과 같이

자주 또한 즉시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

나쁜 균을 죽여 없애주려면

주사 한 대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과 같이,

우리 피 속에 숨어 있는

육욕의 독균을 없애려면

단 한 두 번의

고해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고해성사는 육욕에 대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어느 유명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어느 직업,

어느 직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고해성사를 자주 보지 않고는

그의 정덕을 믿을 수가 없다.

물론 그들은 사음의

쾌락에

빠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자주 고해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일지라도

완전한 정덕을

닦을 수 없다고 한다.

청소년 자녀에게

자주 고해성사 보기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왜냐하면 마귀를 쳐 이기는

 고해성사의 결과가

노인과 장년들의 마음속에서보다는

이들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훨씬 더 잘 나타나게 된다.

그 이유는

아직 죄의 때가 덜 묻은

저들의 마음인 만큼

고해성사의

효과가 잘 스며들어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하는

 예방이 되고,

조심하다가도

또 범하게 될 때는

효험이 빠르고

강한 약이 되기 때문이다.

이 성사를 자주 받는

젊은이의 영혼은

하느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매우 깨끗하고

아름다워 향기를 풍기는

백합꽃 동산과 같을 것이다.

그러기에 성 요셉 코톨렌고와

성 돈 보스코는 자기 수도회의

 벗들에게 자주 고해할 것을 권했다.

저 성인들은

젊은 사람의 정결과

순수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자주 고해성사를 받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영혼의 聖藥 중에서 / 가톨릭출판사-

(구자윤비오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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