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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자윤신부님/고해의 특별한 효과(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17 조회수1,59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고해의 특별한 효과(2)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신

 비오 10세께서는 남성들 중에

흔히 있는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1914년 5월 4일에 발표된 회칙으로,

7살 이전이라도 사물을 능히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고해와 성체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셨으며,

만일 이런 아이들에게

고해성사를 주지 않는다든지,

또는 그를 거절하는 습관은

악한 습관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부모나

고해 사제나 본당 신부들은

아이들을 위한 모임에서

이를 머리 속에 넣어둘

책임이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따라서 자주 고해성사를

보는 것은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필요하다.

우리가 영혼의 강한 적을 쳐서

이기려고 하면

모든 불결한 죄에서

자신을 완전히 지키고 싶다면,

또한 여러분의 자녀가

이러한 승리를 얻도록 하려면,

먼저 스스로 고해성사를 보고,

자녀들에게 고해성사를

보게 함이 타당하다.

이와 같이 하면

완덕으로 나아가는 데

예수님이 얼마나

강한 도움이 되시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몬페라드 지방의

큰 마을 성당에 있는

주임 신부가

성 돈 보스코를 방문하고,

성인의 발 앞에 꿇어

그 손을 친구하면서

울기 시작했다.

성인은 그를 일으켜 세우고

“왜 이처럼 슬퍼하는가?”

라고 친절히 물었다.

“돈 보스코여! 저는 아무래도

본당 주임 신부직을

그만 두어야겠습니다.

저는 저 본당에서는

아무런 착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힘을 써보아도 써볼수록

신자들이 조심하지도 않고

점점 냉담해가니,

하느님께 대한 모독,

불결한 이야기,

주일과 축일을

무시하는 일,

폭음, 사치, 댄스 등

나쁜 유행으로

흐르고 있을 뿐입니다.

돈 보스코여!

제발 당신의 의견을

좀 들려주세요.”

라고 한다.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습니까?”

“여러 해 전부터 입니다.

날이 갈수록

더 고약해집니다.”

“기도를 많이 했습니까?

신자들에게도

기도를 하도록 했습니까?”

“물론 신부님!

한마음으로 기도했고

자주 서원도 해보았지만

모두 헛일이었습니다.”

“신자들이 성당에 잘 옵니까?

성사를 잘 받습니까?”

“성당에는

그런 대로 오는 셈이고,

성사도

그럭저럭 받는 셈입니다.

그러나….”

“고해성사를 잘 봅니까?”

“아, 그것이 저에게

제일 큰 걱정거리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안심하고 돌아가셔서

올바른 고해성사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 자주

강론을 해보십시오.”하고

그를 돌려보냈다.

이 열심한 신부는

성인의 권면대로 해보았다.

그로부터 3년 후

성인을 만났을 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 신부는,

“당신의 권면대로 실행했더니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변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신자들로 부터 받았습니다.”

라고 매우 만족해했다.

  돈 보스코는 성인이어서

하느님의

정신이 충만한 분이요,

세상일을 잘 아는 분이며,

사람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보는 분이었다.

그래서 성 돈 보스코는

성 필립보 네리와 같이

‘잦은 고해성사’의

열성적인 선전가였다.

저 성인들은 고해성사를

잘 안 보는 사람은

그 도리를 철저히

모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고해는 영혼에

제일 좋은 묘약이며,

큰 병에 특효비법일 뿐 아니라

기적적인 성사인 것이다.

고해성사만 잘 하면

온 세상의 도덕을

잘 지킬 수 있다.

  또 다시

돈 보스코 전기 중에 기록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이 사실을 증명해 준다.

성인은 1855년에 토리노에 있는

제네라라 소년원에서

사흘 동안 피정을

지도하게 되었다.

그는 여러 번 청원한 결과

우르바노의 대신으로부터

3백 50명 이상이나 되는

소년원생들을

토리노에서 4마일이나 떨어진

스도우비니지 공원으로

소풍을 데리고 갈 허가를 얻었다.

그 소년들은 성인과 함께

즐겁게 하루를 지내고,

해가 저물어서

한 사람의 도망자도 없이

모두 소년원으로 돌아왔다.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오로지 신부 한 분이

경찰관이나 보살필 사람을

한 명도 거느리지 않은 채

3백 50명이나 되는

소년원 아이들을 어떻게

다스렸기에 저럴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저들은 성인의 큰 비법인

고해성사의 효능을

잘 몰랐던 것이다.

고해성사는 참으로

위대한 힘을 가졌다.

부모들이 이것을 잘 이해하게 되면

자녀들의 교육상 큰 성과를 얻고

가정에 대한 존경과 순명의 덕이

놀랍게 증진될 것이 분명하다.

  자주 고해하는 백 명의 신자 중에는

대죄를 고해하는 사람이 드물지만,

이따금 고해하는

두서너 사람 중에서는

대죄를 고해하지 않는 사람을

드물게 발견할 것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다.

자주 비질하고 닦는 집과,

자주 손질하는 의복과,

자주 씻는 얼굴이

항상 깨끗한 것과 같이

자주 고해성사를 보는

사람의 영혼도

이처럼 깨끗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영혼의 聖藥 중에서 / 가톨릭출판사-

 -구자윤비오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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