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월 21일(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1-21 | 조회수1,38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월 21일 [(녹) 연중 제3주일] ▦ 오늘은 연중 제3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자를 통하여 말씀과 은총을 가득히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둘러 회개하고 온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여, 오직 한 분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심하고 멀리하는 이들에게, 온 삶으로 그분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초대 요나가 니네베 성읍에 주님의 말씀을 전하여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자,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고 하시며,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신다. ◎제1독서◎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말씀입니다. 3,1-5.10 1 요나에게 내렸다. 니네베로 가서,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외쳤다. 니네베는 무너진다!” 하느님을 믿었다.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마음을 돌리시어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화답송◎ 시편 25(24),4-5ㄱㄴ.6과 7ㄴㄷ.8-9(◎ 4ㄱ) 길을 알려 주소서.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소서. 오신 당신의 자비와 자애 기억하소서. 주님, 당신의 자애에 따라, 당신의 어지심으로 저를 기억하소서.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소서. 죄인들에게도 길을 가르치신다. 가련한 이 올바른 길 걷게 하시고, 가난한 이 당신 길 알게 하신다.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소서.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7,29-31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환호송◎ 마르 1,15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복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복음입니다. 1,14-20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조금 더 가시다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오늘의묵상◎ 살면서 ‘때가 있다.’는 말을 합니다. 코헬렛은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긴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니네베의 악행을 심판하시려고 요나를 보내셨을 때, 요나는 자신이 원하는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도망을 칩니다. 요나가 생각하기에 니네베는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의 달갑지 않았던 회개 선포에 곧바로 단식을 선포하고 회개의 표지로 자루옷을 입은 니네베 사람들의 모습은 ‘다 때가 있다.’ 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부르시며 그들을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첫 제자들이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때가 되어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고, 마음속 깊이 그들이 찾던 인생의 해답을 그 부르심 속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세속의 행복만을 찾는 사람에게 결코 다가오지 않는 때입니다. 세례는 받았지만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대자 대녀들, 본당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지만 눈에 거슬리는 동료 신자들, 나를 인정해 주지 않거나 내게 상처를 준 본당의 사제나 수도자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내 맘에 들고, 나에게 기쁨을 주고, 나를 인정해 줄 때를 기다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내가 생각하는 조급하고 이기적인 때와는 다릅니다. 하느님께서는 흘러 지나가는 시간의 때가 아니라, 당신의 충만함을 보여 주시는 때를 선물하십니다. 물론 그때와 그 시간은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단지 우리는 주님께서 섭리하시는 그때를 기다리며 믿고 맡기고 사랑하는 지혜가 필요할 뿐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