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사랑과 영원한 생명)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21 조회수1,190 추천수2 반대(0) 신고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

"사랑과 영원한 생명"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까?

지금 전 세계가 이상

한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에서는 독감이

대 유행하고 있답니다.

건강관리도 잘 해야겠습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 제1독서에서 우리는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라는

요나 예언자의 선포를 듣고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를

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원래 니네베 사람들은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이쉬타르를

수호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들은 요나 예언자의

경고 메시지를 듣고

임금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단식하며 자루옷을 입고

참회를 했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이방인들이

하느님께로 나아왔고

그들도 구원의 대열에

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복음 선포를

시작하시면서

어부 네 사람을 당신의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당신을 따르는 대가로

제시하는 내용이 좀 이상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이 약속이 무엇이기에 제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을까요?

희랍어 원문을 조금 다르게

해석을 하면 내가 너희를

사람들을 생명에로 이끄는

자가 되게 하겠다.”

, “내가 너희를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자가 되게 하겠다.”

라는 뜻이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 먼저

제자들이 생명을 누리고

자신들이 누리는 생명을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자가

되게 하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생물학적인

생명은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약속해주신

생명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간절히

원하긴 하지만 세상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는

영생을 당신이 주시겠다는

말씀을 들은 어부들은

지금까지는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가족과 배와 그물 등등

자신의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부르시면서

우리에게도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주십니다.

그런데 영생의 약속을 믿고

현실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선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지난 116일에 대구대교구에선

사제서품식이 있었고

5명의 새 사제가 탄생했습니다.

새 사제의 숫자가 많이 줄었지만

참으로 축하할 일이죠.

그리고 오늘(20)은 대구 남자

포콜라레에서 젠스 출신인 이수환 도미니코

새 신부가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저도 함께 미사를 드리고 많은

신자분들과 같이 축하를 드렸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새 사제의

첫미사에 참례하고 축하하면

사제로서 첫 발을 내딛는

새 사제에게 많은 힘이 되겠죠?

그런데 그렇게 크게 축하하는 것은

앞으로의 그들의 삶이 힘들것이기 때문에

미리 크게 축하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형제 자매님,

그렇지만 사제들의 삶은

결혼성소를 택한 신자들보다

오히려 힘이 덜 듭니다.

사제들은 어차피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겠다고 결심을 하고

오랜 시간 제자로 사는 법도

배우고 익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이 해주신 약속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제는 그 약속을 믿고

자기만 똑 바로 서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을 하는

신자들의 삶은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잘 맞추어야 되기 때문에

말씀대로 잘 살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서로 사랑하기만 한다면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기에 더 쉽겠죠?

그런데 형제 자매님,

우리의 현 생활을 힘차게

기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두 가지 동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 시간의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지난 시간의 기억들 중에서

좋았던 추억은 지금의 나에게

힘이 되어주지만

좋지 못한 추억은 오히려

내 생활을 힘들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지난날의 기억 중에서

좋은 것만 기억하고

나쁜 기억들은 다 잊어버리십시오.

다른 하나는 미래의 희망입니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마지못해서 사는 것이지

기쁘게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굳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그 희망 때문에 현실을

더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형제 자매님께서도

분명한 희망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은 내가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 약속을 굳게 믿는다면

현실에서 기쁘게 그리고 당당하게

생활하면서도 그 생활에

집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실천하면서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한다면 참으로

행복해질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도 그런 행복을

누리고 싶으시죠?

내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나누는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참된 행복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

2독서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이 세상의 형체는

언젠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하는 사랑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더 큰 행복을 누리고

영생에 대한 확신도

얻게 될 것입니다.

ps. 126~27

성지순례를 다녀올 것입니다.

그래서 두 주일은 강론을

올려드리지 못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 캠퍼스에서)

-박영봉안드레아신부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