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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78 [참행복7] "평화를 이루는 사람" 10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22 조회수1,253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땅나78 [참행복7]

 

[실생활] 1995년 2월 5일 첫째 주일

1995년 2월 첫째 주일에 예비신학생 교리반 두 아이와 함께 바라만 보고 있던 새머리산인 선도산(仙到山)에 올라갔습니다. 그곳에 올라가니 산은 하나인데 봉우가 세 개가 있었습니다. 그 또한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한 분이시며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이신 그분과 너무나도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산! 세 번째 봉우리에 서서 아이들에게 “이 산은 이 세상의 중심에 있는 산이야!” 라고 말하니, 그 중 하나가 말하기를 “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터’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세상의 모든 산맥의 중심은 백두산이고, 세상의 모든 산의 중심인 산은 충청도 어디엔가 있는데 자신은 알 수가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산이 바로 이 산인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답니다.

 

그날! 날씨도 너무나 맑았고, 겨울이라 나뭇잎도 다 떨어져서 아주 멀리까지 잘 보였는데, 청주시 전역을 산맥이 뺑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광경은 참으로 장관이었지요. 그러한 모습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아 '이곳은 분명히 다른 곳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도를 한 번 살펴보아야 하겠다.' 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며칠 후 중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사회과부도를 얻어 우리나라 지도와 세계지도를 살펴본 결과 너무나도 엄청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지도에서 "아이를 잉태한 어머니"가 머리를 들고 두 손을 합장하고 발끝을 세우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마주보고 있는 거대한 초식과 육식의 두 마리의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두 대륙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 두 마리 짐승사이에서 두 대륙을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똬리를 틀고 앉아있는 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영국도 보았습니다.

 

저는 그 날의 그 감동과 알게 된 엄청난 사실들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시간 나는 대로 계속하여 그 새를 확인하러 다녔습니다. 새의 날개, 새의 꼬리, 새를 둘러싸고 있는 겹겹이 드리워진 산맥 등. 끊임없이 쉬지 않고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녔습니다.

 

6년 동안 보여주시고 마침내 찾게 해 주신 청주시 장암동에 있는 그 땅! 그 땅에서 마주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는 새의 머리산! 그 산 위에서 바라 본 뺑 둘러쳐진 산맥으로 인해 알게 된 전 세계의 신비스런 땅의 모습! 이 모든 것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천주교회 안에 몸담고 있던 제게도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몸담고 있는 천주교회가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었지만 유럽으로 건너가 정착을 했고, 그곳에서 땅보다는 하늘을 더 중요시하는 철학에 영향을 받아 신학이 발전했기에 알게 모르게  땅이나 땅에 속한 육신을 무시하는 경향이 너무나도 강하여 천주교회 안에서 땅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하지만 천주교회 교리 안에  분명히 "땅"은 하느님께서 직접 만드셨고, 그 땅에서 취한 진흙을 빚어서 "사람"을 만드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죽게 된 우리를 살려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말씀이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실 때 육신채로 부활하셨고, 우리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신 성모마리아님께서 육신채로 하늘로 오르셨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마지막날에 우리 모두가 맞을 공심판 때에는 새 하늘 새 땅에서 육신을 지닌 채로  우리가 살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하늘과 땅 그 안에서 살고 있는 "하늘과 땅의 결합체인 사람"인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로 땅에다 손을 대어 죽게 된 우리 살려 주시려고 오매불망(寤寐不忘), 노심초사(勞心焦思)하시는 전능하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의 처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사람이 살기도 전부터 이미 그 해결책을 다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사람에게로 향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가 얼마나 크신지  작고 보잘것없는 우매한 인간이 어찌 그 크기를 가늠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사람이 살기도 전에 이미 벌써 이 땅의 모습 안에 새겨 놓으신 그 엄청난 것들을 보고 제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전세계의 그 땅의 모습 안에

2,000년 천주교회 역사 안에서

풀리지 않았던 수수께끼같던 교리들까지도

너무나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열쇠가 숨겨져있었는데,

어떻게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을 보고 또 보고

각기 다르게 나온 지도를 보고 또 보며

제 눈으로 그 새의 모습이라도 확인하려고

무진 애를 쓰며 얼마나 애를 태우고

돌아다녔는지 모릅니다. 미친사람처럼.....

 

마침내 2007년 10월 4일에

구글어스 위성사진에서 확실히

완벽한 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쳐 알 수 없었던

우리나라에 숨겨진 놀라운 사실까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런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지

23년이 된 지금까지도

천주교회 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제가 알려 드리고자 하는 본 뜻을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어서

그저 안타깝고 애달플  뿐입니다.  

 

<왼쪽 흰 부분 - 청주시. 왼쪽 날개 아래있는 산 - 우암산.

 오른쪽 날개에서 시작되어 몸통과 꼬리를 휘감고 청주시를 가로 지르는 물줄기 - 무심천. 

새 머리 꼭지점 - 선도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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