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월 24일(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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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1-24 | 조회수1,29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월 24일 [(백)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 지역에서 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1593년 사제가 되어 선교사로 활동한 그는 특히 칼뱅파의 많은 개신교 신자를 가톨릭으로 회두시켰다. 1599년 제네바의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어 1602년 교구장이 된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는 많은 저서를 남기고 1622년에 선종하였다. 말씀의초대 나탄은 다윗에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며 주님의 환시를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비유를 들어 가르치시고는, 둘레에 있던 제자들과 열두 제자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의 뜻을 알려 주신다. ◎제1독서◎ <네 뒤를 이을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7,4-17 4주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5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이스라엘 자손들을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산 적이 없다. 천막과 성막 안에만 있으면서 옮겨 다녔다. 모든 자손과 함께 옮겨 다니던 그 모든 곳에서, 돌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게, 향백나무 집을 지어 주지 않느냐고 말한 적이 있느냐?’ 나의 종 다윗에게 말하여라. 이렇게 말한다.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영도자로 세웠다. 너와 함께 있으면서,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쳤다. 위인들의 이름처럼 위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위하여 한곳을 정하고, 제자리에서 살게 하겠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불의한 자들이 그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판관을 임명하던 때부터 해 온 것처럼, 원수에게서 평온하게 해 주겠다. 한 집안을 일으켜 주리라고 선언한다.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하겠다. 위하여 집을 짓고,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매와 인간의 채찍으로 그를 징벌하겠다. 내 자애를 거둔 것과는 달리, 거두지 않겠다.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튼튼하게 될 것이다.’” 말씀과 환시를 다윗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화답송◎ 시편 89(88), 4-5.27-28.29-30 (◎ 29ㄱ) 내 자애를 베풀리라.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노라.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 갈 네 왕좌를 세우노라.” ◎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베풀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나도 그를 맏아들로, 세상의 임금 가운데 으뜸으로 세우리라. ◎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베풀리라. 내 자애를 베풀리니, 그와 맺은 내 계약 변함이 없으리라. 그의 후손들을 길이길이, 그의 왕좌를 하늘의 날수만큼 이어 주리라. ◎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베풀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복음◎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복음입니다. 4,1-20 1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배에 올라앉으시고 뭍에 그대로 있었다. 많은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말씀하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싹은 곧 돋아났지만,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서른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이어서 말씀하셨다. “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이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 뜻을 물었다.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신비가 주어졌지만,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알아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여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비유를 깨달을 수 있겠느냐?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곧바로 사탄이 와서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곧 기쁘게 받는다.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뿌려지는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이다. 듣기는 하지만,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오늘의묵상◎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농경 사회였던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들이 익숙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뿌려진 씨앗들이 떨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을 익숙하게 본 농부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비유의 핵심은 땅에 떨어진 씨앗들이 자라나는 환경입니다. 길, 돌밭, 가시덤불 그리고 좋은 땅으로 표현되는 마음 밭은 하느님의 말씀인 씨앗이 자라나는 우리의 다양한 상황들과 비슷합니다. 않고 관심도 없는 사람, 말씀을 들었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 세 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좋은 땅에서 말씀의 힘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네 가지 부류의 사람들을 꼭 집어 구분할 수는 없겠지만, 내 안에서도 얄팍하게 네 가지 부류를 넘나드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나는 …… 어떤 집에서도 산 적이 없다.”고 하신 말씀은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우리의 생각과 편견에 가두려는 모든 시도는 헛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키시고, 약속하신 땅을 후손에게 주시며, 다윗 임금에게 축복을 내리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말씀이 지닌 창조와 해방의 힘을 여전히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교회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하느님 말씀을 외면하고 살기도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말씀의 씨앗을 우리에게 뿌려 주십니다. 교회의 전례에서, 성경 읽기에서, 양심의 소리로, 때로는 훌륭한 그리스도인 동료들의 삶을 통해서도 전해집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포기하시는 법은 없습니다. 마음만 열면 언제든지 우리를 품어 주시는 분이 하느님이심을 잊지 맙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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