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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1.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24 조회수1,457 추천수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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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제1독서 2사무 7,4-17
그 무렵
4주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5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6 나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어떤 집에서도
 산 적이 없다. 천막과
성막 안에만 있으면서
옮겨 다녔다.
7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과 함께
옮겨 다니던 그 모든
곳에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돌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게,
어찌하여 나에게
향백나무 집을
지어 주지 않느냐고
 한마디라도
 말한 적이 있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너는
 나의 종 다윗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웠다.
9 또한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쳤다.
나는 너의 이름을 세상
위인들의 이름처럼
위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10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곳을 정하고,
그곳에 그들을 심어
그들이 제자리에서
살게 하겠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다시는 전처럼,
불의한 자들이 그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11 곧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판관을
임명하던 때부터
 해 온 것처럼,
나는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평온하게
해 주겠다. 더 나아가
주님이 너에게 한 집안을
일으켜 주리라고 선언한다.
12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3 그는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고,
나는 그 나라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죄를 지으면 사람의
매와 인간의 채찍으로
그를 징벌하겠다.
15 그러나 일찍이
사울에게서 내 자애를
 거둔 것과는 달리,
그에게서는 내 자애를
거두지 않겠다.
16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17 나탄은 이 모든
말씀과 환시를 다윗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복음 마르 4,1-2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너무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그분께서는 호수에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모두 호숫가
뭍에 그대로 있었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그렇게
가르치시면서
말씀하셨다.
3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어떤 것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9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그분 둘레에 있던 이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 뜻을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12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3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그러면서 어떻게 모든
 비유를 깨달을 수 있겠느냐?
14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15 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16 그리고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17 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18 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는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19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0 그러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전에 어떤 전자 제품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 안에는 제가 구입한
제품의 본체와 함께 부
속품들 그리고 책 한 권이
들어있었지요.
그렇다면 책은 어떤 책일까요?
심심할 때 읽으라고
넣은 책이 아닙니다.
다름 아닌 이 전자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용설명서입니다.
각 부품의 설명부터 시작해서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취급 시
 주의사항까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 등이 빼곡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설명서를
제대로 펴보지 않고 그냥
서랍 안에 넣었습니다.
 이 제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잘 사용하고 있던 중,
어느 날 이 전자 제품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어디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봐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사용설명서입니다.
이 안에는 이상이 생겼을 때의
조치사항도 적혀 있어서 문제의
해결을 간단히 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 이 설명서를 보고도 해결이
안 되면 A/S 센터를 찾아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될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이 제품을 만든
사람에게만 탓을 돌리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잘못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사용설명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삶이란
있을 수가 없지요. 따라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잘 해결될 수 있는
사용설명서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이나 각종 영성서적들이
우리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사용설명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삶의
 문제를 함께 풀어줄 수 있는
성직자나 수도자 등의 전문가를
찾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이러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주님 탓만 할 때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오늘 복음은 우리들이
 잘 아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입니다.
씨는 뿌려져서 어떤 것은
새들이 와서 먹어 버리고,
 또 어떤 것은 해가 솟아오르자
그냥 타버리고 맙니다.
숨이 막혀서 열매를
맺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분명히 모두 좋은 씨였는데
 왜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일까요?
어떤 곳에 씨가 뿌려졌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른 것입니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주님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님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땅의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주님께서
뿌리신 하나의 씨앗이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로
커진다는 것입니다.
불평불만에 앞서 먼저
내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돌려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많은 열매를 내 안에서
맺을 수 있습니다.
현재를 어떻게 잘 쓸까
평온한 마음으로 생각하라.
나머지는 모두 강물처럼
 흘러갈 것이니.
(피에르 마도)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나의 믿음은?"
아주 오래된 그러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 하나가 생각납니다.
어떤 남자가 야간 산행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서
 절벽에서 떨어집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떨어지는
 와중에 튼튼한 나뭇가지가
 있어서 꽉 움켜잡을
수가 있었지요.
그리고 이 남자는 도와 달라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사람 살려~~~ 거기
위에 누구 없어요?”
그러자 이렇게 대답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는 하느님이다.
널 도와주겠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하면 되나요?”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를 믿고 손을 놓아라.”
이 남자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다시 말했다고 하지요.
“거기 위에 누구 또 없어요?”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두겠다고 하면서도
하느님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너무나
 많았던 것은 아닐까요? 
이런 광야에서 많은 교부들이
살 수 있었던 것은 믿음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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