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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 82 【참행복7】 “평화를 이루는 사람" 14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8-01-29 조회수1,236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땅나 82 【참행복7】 “평화를 이루는 사람" 14
[실생활] 1997년~ 1998년 ③

「제삼천년기」 V.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히브 13,8). 56항. “교회는 2000년 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복음에서 말하는 겨자씨처럼 교회는 자라나 그 가지들로 전인류를 덮을 만큼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마태 13,31-32 참조).”

『대희년』 제1단계 준비기간 1994년 ~ 1996년
제2단계 준비기간 1997년 ~ 1999년.

참 긴 여행을 쉼 없이 해 온 것 같네요.

[참행복1] “마음이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참행복7] “평화를 이루는 사람”도
어느새 14번이 되었으니 말씀입니다.

알 수도 없는 그 긴 여행에
함께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여기서 잠간 쉬면서 여독을 좀 풀고 가려고합니다.

제가 십자가의 길 그 끝에서 부활하던 날 주님께
바오로 사도의 말씀(갈라 2, 20)처럼
“‘이제는 제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제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
이제 아무 것도 계획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 다 당신 뜻대로 하소서.” 라고 말씀드리고
여기까지 그분의 뜻 안에서 그분의 계획에 따라
그저 따라 온 것이기에 제가 한 일들의 뜻조차도
모르고 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대희년』을 준비하시면서 제1단계 준비기간으로 1994년 ~ 1996년을 꼽으셨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1988년 10월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성체대회가 끝난 후부터 6년 동안이나 줄곧 머릿속에서 보았던 땅을 찾게 된 1994년 2월 21일부터 시작하여 그 땅으로 인해 알게 된 사실까지 넣어 다 정리하게 된 1996년까지의 연도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제2단계 준비기간인 1997~1999년.
‘1997년 첫째 해:예수 그리스도’ 기간 중에 그것을 교회에 알리고, ‘1998년 둘째 해:성령’ 기간 중에 기도의 기도를 거듭하며 그분께 도우심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제게 보너스를 주시듯, 유럽의 10개국의 성지를 순례할 수 있게 해 주시어 2천년 역사 안에 살아계신 당신의 숨결을 느끼도록 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습니까?

이 길에서 제게 알려 주신 엄청난 그분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정말 열심히 애를 썼는데, 사람들은 정말 냉정하기 이를 데 없었지요. 그건 결코 제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인데도 말씀입니다.

오죽하면 예수님께서 당신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피를 흘리며 그 위에서 죽으시면서 까지 사람들을 살리시려 하시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면할 것을 미리 아시고 겟세마니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셨겠습니까?

제가 십자가의 길을 다 겪고 난 후에 행복감이 너무나도 커서 - 혼자만 알고 있을 수가 없어서 -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어느 곳에서나 끊임없이 그 길로 나아가라고 말을 했습니다.

특히 1987년 2월 8일 이후에 청주에 살면서 반모임을 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세 군데나 되는 성당에서 주일학교를 맡아하면서 교리교사들에게 매 주 교리와 영성교육을 하고 “십자가의 길 피정”까지 하며 “참행복의 길”로 나아가라고 애를 써 보았는데, 그동안 천주교회 안에서 얼마나 철저하게 교육을 시켜 놓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룩함의 길로 나아가려면 “성소(聖召)를 받은 사람”인 ‘신부나 수녀가 되어야 한다.’ 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당신의 나라에서 살게 하려고 이 세상과 사람을 만들었고,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하늘 나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가게 하려고 한다는 것. “하늘 나라에 가서 사는 사람이 바로 성인”이고, 이 세상 사람이면 누구나가 다 가야할 곳이 바로 그곳이기에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삶인 결혼 생활”이 바로 “거룩한 삶의 방식”이고, 그 안에서 가장 거룩한 삶을 살아 성인이 될 수 있게 하느님께서 이 “참행복의 길”을 만들어 놓으신 것이라고 아무리 외쳐대도 사람들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애를 써 본 결과
그분께서 피땀을 흘리신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지요...

저도 그런 교회 안에서 교육을 받았었기에, 또한,
성인이 되어보겠다고 성인전을 읽어보고는 처음에
‘아~ 나도 성인이 되려면 수도자가 되어야겠구나!’
라고 생각할 밖에요...

아마도 성인전을 다 읽어보셨거나
거룩함에로 나아가려고 마음을 먹어보셨거나 하신 분이라면
제 말씀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세상사람 모두를 다 하늘 나라에 살게 하시려고 이 세상을 만드시고, 이 세상사람 모두를 다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시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그분께서 만드신 “보편적인 교회라는 이름”을 가진 “가톨릭(catholic : 1. 보편적인 2. (여러 파로 분열하기 전의)전 크리스트 교회의 3. 치우치지 않는 4. 모든 것을 포함하는 5. 편협하지 않은) 교회” 안에서 어떻게 수도자가 된 대부분의 사람들만 성인이 될 수 있었을까?’ 하고 의아해 하였었는데, 그 모든 물음의 해답을 저는 한 달 동안의 유럽 성지 순례 안에서 찾아 낼 수 있었답니다.

그 많은 성인들 중에는 - 순교성인은 빼고 - 수도자가 대부분이고, 신부님들 중에서도 성인이시라면 수도원 창설자나 수도자가 대부분이고, 본당신부님 중에는 유일하게 아르스의 성자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님밖에 성인이 되신 분이 없으셨지요. 아니면 주교님이나 교황님들 중에는 성인이 있으시구요...

제가 아는 보통 사람 중에는 하인이셨던 노트부르가, 오랜 세월 병중에 계셨던 리드비나, 그 밖에 결혼하셨던 분들 중에 성인이 되신 분들은 사별한 후에 어떤 수도원에 가셔서 여생을 마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수도원에 가지 못한 남의 집 하녀였던 성녀 젬마 갈가니는 자격이 안 된다는 이유로 수도원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전박대 당하였었는데, 그래서 하녀로 살다가 하녀로 가셨는데, 결국에 문전박대 당했던 그 수도원 안에 누워 계시더라고요...

‘성인이 된다.'는 것은 ‘거룩하신 아버지 집에 살게 되었다.’ 라는 것인데, ‘성인품에 오른다는 것’은 그 서류가 몇 트럭에 달한다는 ‘아주 어려운 교회의 기적 심사에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절대로 같은 것일 수가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성인품에 오른 분들에 대해 쓰인 글들만 보고 성인이 되려면 그들처럼 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오랜 세월 교회 안에서도 “성소(聖召)”라고 하면 “사제나 수도자가 되는 것”이라는 것만을 강조하고 있었기에 은연중에 대부분의 보편적인(가톨릭적인) 신자들은 ‘나는 거룩함에로 나아갈 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성인품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이 몸담고 있었던 수도원의 힘이었다는 것을 저는 성지 순례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도원은 단체이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공동체이기에 한 개인보다는 더 막강한 힘을 가질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요... 그 수도원에 성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도원의 세가 더 확장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시어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라고 하셨고, 우리는 매일 몇 번이고 그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마침내 그 기도가 이루어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복음에서 말하는 겨자씨처럼 교회는 자라나 그 가지들로 전인류를 덮을 만큼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마태 13,31-32 참조).” 라고 말씀하셨듯이 아버지의 나라인 하늘 나라가 이 땅에 내려 와 모든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 가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인류를 덮을 만큼 큰 나무가 된 그 하늘 나라에 주님께서는바로 거기에 “당신”을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 나무에 올라가 둥지를 틀라고 바로 “당신”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땅에서 두 발을 떼고
훨훨 날아오르는 새처럼
땅에 속한 모든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움켜진 두 손을 쫙 펴서
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올무에서 벗어난 새처럼 자유롭게 되어
당신께로 향해 날아올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되라.”

이 모든 것을 그 오랜 세월 준비하시어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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