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1♣.먼저 하느님께 의탁하십시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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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8-02-01 | 조회수1,56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마르코 6,8-9) 아무리 가난을 실천하며 살고 있는 수도자의 삶이라고 한들, 길을 나설 때 옷 한 벌 달랑 입고 길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 이 복음 구절에는 깊고도 간단명료한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일차적이고 우선적인 것은 그분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마음이고, 이와 같은 맥락의 성서 구절은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현세에서 여러 곱절로 되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루카 18,29-30) 복음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 복음이 너무 좋아 그 소식을 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들, 복음을 전해야만 하는 이들은 먼저 그분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자세부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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