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5♣.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재촉합니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05 조회수1,843 추천수5 반대(0) 신고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마르코6,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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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緊急)하다.” “긴박(緊迫)하다.” “급박(急迫)하다.”
“시급(時急)하다.” “절박(切迫)하다.” “애바쁘다.”

...

아주 급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형용사들입니다.
무엇인가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될 상황임을 말하고 있음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데려왔다고 합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어떤 것일까요?
서둘러야 할 그 무엇은 아닐까요?

복음의 유효기간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시간을 긴 시간으로 본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삶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덧없이 흘러갈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느낀다면
분명히 복음은 서둘러야 할 어떤 것입니다.

백 년이 주어진들, 이백 년이 주어진들 우리의 삶의 길이에 만족할 수 있을까요?
모르긴 해도, 우리는 어떤 조건 하에서도 인생은 짧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복음이 아름답고 신나는 일이라고 믿으시는지요?
그렇다면 서둘러 복음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이 말하는 기쁜 소식이 내 삶으로 녹아 들어야 합니다.
복음은 장신구가 아닙니다.
필요할 때 여기 저기 매달고 다니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는 것이 우리 신앙인입니다.

삶의 껍데기가 무엇이고 알맹이가 무엇인지 식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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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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