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6♣.옳지 않다면 그 전통은 버리십시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
---|---|---|---|---|
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8-02-06 | 조회수1,761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마르코7.9) 전통이라는 것은 두 얼굴을 가질 수 있는 세계입니다. 보통 전통은 아름다움에서 시작합니다. 옳지 못한 힘들에 의해 변색이 되어 잘못된 전통을 만들기도 합니다. 전통은 오랜 세월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그 전통 안에 있는 이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커다란 힘을 가집니다. 예수님을 몰아세우고 죽음에까지 이르는 빌미가 되었던 유태인의 전통 역시 그 시작은 하느님의 뜻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그리고 보다 좋은 오늘을 만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문화, 그리고 전통에 대해서도 늘 식별이 요구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것만이 옳다는 좁은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