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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 89 【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6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09 조회수1,494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늘땅나 89【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6


[실생활] 1999년 12월 24일 자정~ 2001년 1월 6일 대희년
1999년 12월 24일 자정,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육중한 청동 「성문」(the Holy Door)을 활짝 열어젖히며 역사적인 2천년 대희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예수님 강생 2000년, 세상의 죄를 보속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했던 예수 그리스도님의 탄생 20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천년기의 막을 연 대희년의 개막은 실로 교회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대희년 개막>

마태오 복음 6장 10절에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라고 기도하라고 이르신 예수님께서 13장 31-32절에서는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대리자이신 교황님께서 “교회는 2000년 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복음에서 말하는 겨자씨처럼 교회는 자라나 그 가지들로 전인류를 덮을 만큼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마태 13,31-32 참조 「제삼천년기」 56항.).” 라고 말씀하시며 대희년을 선포셨고, 그분께서 직접 성 베드로 대성당의 육중한 청동 「성문」(the Holy Door)을 활짝 열어젖히며 역사적인 2천년 대희년(大禧年)의 시작을 알리신 것입니다.

전 인류를 덮을 만큼 큰 겨자나무와 같이
이 땅에 내려 와 자리를 잡은 하늘 나라!

그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 와 살 수 있도록
그동안 감추어져 있던 하늘과 땅의 모든 신비를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2,000년이 되기 전에
다 알려 주신 하느님!

그 때를 알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하늘 나라로 통하는 그 문으로 들어오라고
「성문」(the Holy Door)을 활짝 열어젖히신
우리의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그 거룩한 시대에 살 수 있게 된
복이 넘치는 우리들!
 

그 옛날에 가나안 땅에 정착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7년의 안식년을 일곱 번 거듭해야 만날 수 있었던 희년에 편히 쉬면서 잃었던 자기의 땅을 돌려받았는데, 대희년을 맞이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너무나도 쉽게 죽게 된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 나 이 땅에 내려 와 자리 잡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살면서 영원한 하느님 나라의 땅을 온전히 차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2000년 대희년은 50년마다 오는 그저 의례적인 단순한 희년이 아니라, 모든 준비를 다 마친 이 땅에 건설 된 하느님 나라에 자신의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죽게 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어 “어린아이처럼(마태 18, 3 참조)”된다면 누구라도 쉽게 들어 가 살 수 있게 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원년(元年)입니다.


그 거룩한 대희년에 저는 성지주일 전날까지 몇 명의 아이들만 다시 불러 어린이집을 하고는 성지주일날 산 밑에 있는 조그만 집으로 이사를 해 그곳에서 아주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 해 12월 28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이 독일에 계신 신부 오라버니 환갑이었지만 아이 때문에 가볼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부득이 아이를 맡기고 오라버니 환갑 전에 독일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로마에 가게 되어
대희년 폐막 전날 성문을 통과하고,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에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 된
대희년 폐막미사 참석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보잘것없는 제게 베풀어주신
크신 은혜에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대희년 폐막 전날 성문 통과하려고 줄 선 사람들>

 

 

<대희년 페막 미사전 언니와 함께>

 

 

<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미사드리는 교황님 모습>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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