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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10 조회수2,763 추천수11 반대(0)

을지로 지하도를 걸어갈 때입니다. 젊은이들이 그림에 스티커를 부쳐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림은 4가지가 있었습니다. 부모가 없는 어린이, 마실 물이 없는 어린이, 먹을 것이 없는 어린이, 집이 없는 어린이였습니다. 젊은이는 지금 가장 도움이 필요한 그림에 스티커를 부쳐달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그림에 스티커를 부치겠는지요? 저는 부모가 없는 어린이에 스티커를 부쳤습니다. 젊은이는 잠깐 설명을 하면서 약간의 도움이면 지금 물이 없어서 마시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서 봉사하는 젊은이들이 대견하였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의 이야기입니다. 준비 안 된 사제를 임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그릇된 길로 이끄는 왕입니다. 반면에 복음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하는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준비된 제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새로이 서품 받은 사제들이 주님을 따르는 사제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건강, 지식, 영성의 덕목을 갖춘 사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정결, 순명, 가난을 삶을 통해서 드러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배 사제들의 모범이 더욱 필요합니다.

 

지난 서품식에서 했던 사제를 위한 기도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신 주님을 닮아가며, 매일의 삶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거룩한 열정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또한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과 하나 되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명에 헌신하여 가난한 이들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드러나게 하소서. 주님, 청하오니 새 사제들과 함께 하시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에게 빵이 몇 개나 있습니까? 그것을 나누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빵과 물고기를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사천 명이 먹었는데도 일곱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나누기만 한다면, 우리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나누기만 한다면 부모가 없는 어린이, 마실 물이 없는 어린이, 양식이 없는 어린이, 집이 없는 어린이들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말입니다.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그래서 아름다웠던 추억을 기억의 책장에서 꺼내보시면 좋겠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부끄러움도, 사랑도, 이별도 모두 아름답게 변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고, 하나의 추억이 되기에 우리는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내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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