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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2.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10 조회수1,383 추천수5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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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0일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제1독서 1열왕 12,26-32 13,33-34

그 무렵

26 예로보암은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나라가 다윗 집안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27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올라갔다가, 자기들의

 주군인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마음이 돌아가면,

나를 죽이고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28 그래서 임금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29 그러고 나서 금송아지

하나는 베텔에 놓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은 금송아지 앞에서 예배하러

 베텔과 단까지 갔다.

31 임금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의 자손들이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32 예로보암은 여덟째 달

열닷샛날을 유다에서 지내는

축제처럼 축제일로 정하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바쳤다.

이렇게 그는 베텔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자기가 만든 산당의

사제들을 베텔에 세웠다.

13,33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고,

또다시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산당의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무를 맡겨 산당의 사제가

될 수 있게 하였다.

34 예로보암 집안은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복음 마르 8,1-10

1 그 무렵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 예수님께서“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8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9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10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들
열심히 응원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순수한 동계올림픽으로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면서 싸우려는
 마음은 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무튼 오랫동안 준비했던 올림픽이
시작된 만큼 좋은 결실 맺을 수
있기를 기도했으면 합니다.
어항 속에 물고기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 물고기는 최대 5~8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연못 속에 꽤 큰 크기의
물고기가 있습니다.
 이 물고기는 최대 15~25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강물에 사는 엄청난
크기가 물고기가 있습니다.
이 물고기는 최대 90~12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가
아니라 모두 똑같은 것이라고 하네요.
코이라는 이름의 관상어로
어디에서 자라느냐에 따라서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이를 코이의 법칙이라고
사람들은 부릅니다.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시야를 넓히면 그만큼 성장하는
 내 자신을 만날 수 있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시야를 좁게 만들면
 그만큼만 이 세상 안에서
활동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까?
이 무한한 가능성은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늘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얼마나 많이 행하셨습니까?
 사람들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기적의 은총만으로도 사람들은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께서는
또 하나의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십니다.
바로 빵의 기적이지요.
예수님과 늘 함께 있었던
제자들조차 도저히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지요.
사람이 없는 광야에서 그것도
 사천 명 가량의 사람들을 위해
 빵을 구해서 배불리게 먹어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세상의 관점으로만 주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금 더 시선을 넓혀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간직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하는 주의
깊게 봐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빵을 손에 들고
감사기도를 드리셨다는 점입니다.
사천 명의 사람들이
먹을 일곱 개의 빵,
분명히 넉넉하지 않습니다.
감사의 기도가 아니라,
원망의 기도나 빵이
많아지게 해달라는 청원의
기도를 바쳐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먼저 감사의
기도를 바치셨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기도를
먼저 바치고 있었을까요?
불가능한 상황을 주신 주님을
 탓하는 원망의 기도,
무조건 해달라는 청원기도만
바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주님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항상 먼저
감사의 기도를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놀라운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별은 바라보는 자에게 빛을 준다.
(이영도)
성녀 스콜라스티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을 잊어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 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도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끝날 때가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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