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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2.1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15 조회수2,180 추천수5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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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5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제1독서 신명 30,15-20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복음 루카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학창시절에 시험을 보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요.
‘나만 이렇게 어려운 것이

아닐 거야. 다른 아이들도

 어려워서 많이 틀렸을 거야.’
그런데 예상과 달리 100점을

맞은 친구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에 반해서

저는 몇 문제를 틀렸지요.

이때 저는 자랑스러웠을까요?

아니면 부끄러웠을까요?

너무나 부끄러웠고 자꾸만

 친구들의 100점 맞은 시험지만

생각나면서,

나도 100점을 맞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지요.
여기서 친구들의 100점은

제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단지 부러움의 대상일 뿐,

저의 점수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친구들의 100점

점수만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저의 점수를 가리고만 싶은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었지요.

제 자신이 열심히 했든 열심히

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나의

 점수인 만큼 소중하게 여겼으면

어떠했을까 싶었습니다.

부끄러워도 저만의

점수이니까요.
사실 지금의 삶 안에서도

이렇게 남의 것만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요?

분명히 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러워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지금의

삶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의기소침해하면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갑니다.
부러움의 대상은 절대로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대신 나의 것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나의 사랑,

나의 꿈, 나 삶 등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단순히 부러움을

뛰어넘어서 지금보다 더욱 더

기쁘게 행복한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참, 여기에 하나 더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나의 것이 있습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다른 사람의 십자가가 아닙니다.

내가 부러워하는 남의 십자가가

아니라 나만의 십자가를 스스로

짊어지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어렵고 힘든 상황이

주어지게 되면, 우리들은

주님께 불평불만을 던집니다.
‘주님, 제가 짊어질 십자가가

너무나 크고 무겁습니다.

다른 사람은 이렇지 않은데

왜 저의 십자가만 이렇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다른 이의

십자가를 바라보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지요.

대신 자신의 십자가만 보고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의 뒤를 따를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하시지요.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바로 진정으로 목숨을

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러움의 대상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내 십자가를 잘 짊어지고

주님을 따르는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새는 자신의 날개로 날고 있다.

사람도 자신의 날개로 날아야 한다.

(에르네스트 르낭).


십자가.

"하루 1억 버는 방법"

‘인생은 한 방이다.’라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1억 버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있다는

구의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는 곧바로 서점을 찾아가

여점원에게 물었습니다.

여점원은 창고에서 책을

가지고 와서 건네주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1억을

하루에 버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책을 받아들고

감탄한 이 남자는 묻습니다.
“와~~ 이거 진짜에요?

1억을 정말로 하루에 벌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여점원은

또 한 권의 작은 책을

건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손님, 이 책에는

부록도 같이 있네요.

 아마 부록도 꼼꼼하게

보셔야 할 거에요.”
여점원이 내민 부록의

제목은 이러했습니다.
‘감옥에서 심심찮게 보내는

방법 365가지’
하루에 일억을 번다는 것,

그 방법은 감옥에 갈 일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탕주의와 같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물질적인 것들에

행복을 찾으려고 하면 절대로

찾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물질적인

것들을 계속해서 찾기 때문에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지요. 
나중에 이 세상 삶을

 모두 마치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를 대비해서

어떤 행동을 하고 계십니까?

혹시 이 역시 한 방의 사랑을

실천하면 된다는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한 방을 찾는 삶이 아니라,

꾸준히 한 단계 한 단계

사랑을 실천하면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돈벼락 맞으면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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