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2월 20일(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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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2-20 | 조회수1,19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2월 20일 [(자)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나는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시니 기도할 때에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라며,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제1독서◎ <나의 말은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리라.>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화답송◎ 시편 34(33), 4-5.6-7.16-17.18-19 (◎ 18ㄴ 참조)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의인들을 굽어보시고, 그분의 귀는 그 부르짖음 들으신다.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복음환호송◎ 마태 4,4 찬미받으소서.)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복음입니다. 6,7-15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허물을 용서하면,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가장 아름답고 완전하다고 불리는 주님의 기도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지요. 전반부에서는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 오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어 후반부에서는 영적, 물적으로 필요한 것을 청하지 않습니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잘못을 용서하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찬미하는 일이 첫 번째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어 나에게 필요한 것을 청할 때도 자신의 이익보다도 인류의 공동선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기도의 내용은 합당하고 보편적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자세는 하느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심과 끈질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루카 11,9). 하느님께 용서받으려면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도 누군가로부터 끊임없이 용서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내가 내 힘만으로가 아니라, 누구인지도 모르는 많은 사람의 힘으로 지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들의 도움마저도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주어진다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사소한 것에도 욕심부리지 않을 때, 이 지상에 하느님 나라가 실현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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