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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2.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20 조회수2,230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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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0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제1독서 이사 55,10-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복음 마태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
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저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책을 통해서 정말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어떤 책을 읽을지를
인터넷 서점을 보다가 입문서의
책 중에서는 이런 제목의 글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쉽게 배우는....’ 등등 뭐든 쉽고
만만하게 보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분야가 너무나
쉽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책들을 보고서
많은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자기는 전문가니까 쉽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쉬울 수 있어?”
그렇다면 쉽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자기 분야의 소위 ‘고수’입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보니
별 것 아니었음을 깨달았고,
자기도 했으니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요령을 받아들이면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해왔던 것은
글 쓰는 것과 강의 등을
통해 말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너무 쉽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예전과는 다르게 크게
어려움을 갖지는 않습니다.
초보 수준을 벗어나서 약간
나아진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준까지 오르다보니
오히려 글 쓰는 것과 말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초보만 벗어나도
자신이 생깁니다.
그리고 고수가 되면 쉽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종종 기도가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기도에 대한 말씀을 드리면,
“그건 신부님이니까 가능하죠.”
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선 기도가
왜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기도에 있어서 초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기도가 쉬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보상태에서
얼른 벗어나야 합니다.
초보만 벗어나면 쉬워지고
오히려 재미있어 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기도에 있어 초보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야 하느님과의 관계가
어렵고 힘든 관계가 아닌
기쁘고 행복한 관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의 상태에서는 하느님이
너무 어렵고 힘든 분으로만
생각해서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기가 더욱 더 힘들어
지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말씀을 오늘
복음을 통해서 하십니다.
우선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십니다.
 특히 주님의 기도의
전반부에 있는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부분은 우리가 초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가 어려우신 분은
주님의 기도를 천천히 바쳐보십시오.
그 기도문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바치다보면 어느 순간에 초보에서
벗어나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하는 자신을 만날 것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지금 하라.

그러면 다음 일을 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첫발을 내딛으면 그다음

걸음은 쉽게 뗄 수 있다.

야도 우 조티카)


어제부터 글을 쓰기 위해

지리산 옆에 있는 산청에 와 있습니다.

"걱정이 태산."

많은 분들이 산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산은 어떤 산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는 백두산?

제주도의 한라산,

 설악산이나 지리산 역시

좋아하는 산에 뽑힐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산보다도

더 좋아하는 산이 있답니다.

바로 ‘부동산’이라고 하네요.

런데 요즘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무나 많이

 오르는 산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걱정이 태산’이라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걱정이 태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요즘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님 앞에 제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역시 이 ‘걱정이 태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걱정만 한다고 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금이 가장 빠른 때이니까요.

이러한 길을 조용히 걷다보면 걱정이 사라집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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