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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 96 【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13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22 조회수1,398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땅나 96 【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13

[실생활] 2003년 10월 8일 이후 ①
밤새도록 추위에 떨고, 이사를 왔지만 아이 어린이집을 바로 옮길 수가 없어 청주에 있는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어머니와 함께 둘째 오라버니 삼우미사에 갔습니다. 꼭 열흘 전인 9월 28일에 가족 연례행사로 있었던 조상님들을 위한 미사에 밖에서 우리 모두와 함께 참석했던 오라버니가 생사가 바뀌어 조상님들과 함께 무덤 안에 있게 된 것이지요... 그렇게 될 줄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어머니께서는그날 손만 한 번 잡아 보았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한 번 안아나 줄 걸...” 하시며 얼마나 아쉬워하시던 지요...

미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가족들과 헤어져 집에 와 보니, 집을 지은 사람이 어머니방의 장판을 걷어내고 함마를 들고 방바닥을 꽝꽝 내리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요. 방바닥을 많이 부수고 보니 보일러 선이 아주 교묘히 - 겉에서는 보이지 않게 - 아랫부분이 톱으로 반이 잘라져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물이 좔좔 새는 바람에 보일러를 틀수가 없었다나요.... ‘이제는 되었겠지!’ 하며 보일러를 틀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물이 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거실 장판을 들어 보니, 그곳도 물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습니다. 다시 부수었었는데, 아뿔싸~~ 그곳도 보이지 않게 아랫부분을 톱으로 잘라 놓았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그런 프로그램에 나올법한 일 아닙니까요? 다시 그곳을 이어 놓고 보일러를 틀었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보일러가 잘 돌아 가 그날 밤에는 따뜻하게 잘 잤답니다. 저나 집을 짓는 사람은 청주에 살고 있었기에 그곳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 있었지요... 보일러 선을 설치하고 그 다음날인지 며칠 후인지~ 후에 시멘트 작업을 한 것이 잘못이었지요. 뭐...

그뿐만 아니라 또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사가기 전에는 몰랐었는데, 마당이 온통 물구덩이였습니다. 그 집 동쪽에 있는 야산에 동네 사람들이 먹는 물탱크가 있었습니다. 상수도관이 우리집을 통과하고 있는데 그 상수도관이 우리 집 울안에서 터졌다고 동네 사람들이 저에게 와서 제 돈으로 그 상수도관을 고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상식 밖의 일입니까? 이미 제가 이사 오기 전에 일어난 일인데, 기다렸다는 듯이 제게 물어내라고요... 오히려 제가 피해자인데 말씀입니다. 그로인해 마당이 온통 물구덩이가 되어서 저는 이사 가자마자 마당부터 파제치고 끙끙거리며 물길을 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는 하는 수없이 돌파는 곳에 가서 큰 트럭으로 자갈을 두 차나 사다가 마당에 깔았습니다.

이사 가는 그날! 바로 전에 “참행복 나눔 터” 카페 회원들에게 12일 주일에 “집 축복 예식”을 하겠다고 공고를 하였었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바빠지고 정리가 되지 않아 집 축복예식을 한 주 더 미루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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