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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2.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2-24 조회수1,641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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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4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제1독서 신명 26,16-1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6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17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다.

18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19 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복음 마태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세와 몸짓, 표정과 신체 습관이

마음가짐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실험을 했습니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팔다리를

멀리 뻗는 확장적인 자세를 취한

집단과 움츠리거나 오그라든

무기력한 자세의 집단을 나누어서

몸의 호르몬 수치를 검사한 것입니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집단은 결

단력과 관련 있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9% 높아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는

25% 떨어진 것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완벽한 자세와 몸짓, 표정이나

신체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신체 언어는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지만 내 자신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자세가 중요하다고

 어른들이 한 말이

틀리지 않은 것이지요.

따라서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는

완벽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게 해 줄 것입니다.
완벽한 자세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처럼 주님을 따르는

것에도 완벽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약속하시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도 힘주어 말씀하셨지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이를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하시지요.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내게 적대적인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것, 또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어떻게 쉽겠습니까?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고,

자기 형제들에게만 친절한 것은

주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과

를 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면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남들에게 맞추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주님을 따라야 하는

우리는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앞서 완전한 자세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완전한

자세를 갖추지 않는다고 나 역시

남들처럼 불완전한 자세를 계속해

 유지한다면 결국 누구에게

손해가 될까요?

내가 본받은 남이 아닌

바로 나에게 큰 손해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 맞추는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누구에게 이득이 될까요?

바로 내게 큰 이득이 됩니다.
보석 중에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는 아무리 높은 열을 가해도

그 성질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이 소중한 이유 역시

변하지 않는 완전함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내 자신이 소중한 존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 역시 주님의 뜻과 일치하는

삶에서 변하지 않는

완전함이 되어야 합니다.

절대로 고개를

 떨구지 말라.

고개를 치켜들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라.

(헬렌 켈러)

어제 갑곶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마지막이겠죠?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이스라엘의 나자렛에 가면

성모 영보 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에 들어가면

다들 감동을 받습니다.

엄청난 규모도 그렇지만

성모님께서 대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 받은 것을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 성당은 원래 4세기 중엽에

건축되었지만 7세기에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고, 몇 차례의 성당이

 세워지고 파괴되기를 반복 끝에

1954년 바실리카 양식으로

신축되어 1969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성당을 지을 때 반대가

 참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성당을 짓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아깝다는 이유였지요.

 이 대성당을 지으신 신부님께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사람 죽이는 제트기 1대 값도

안 되는 사람 살리는 성당 짓는 것이

과연 아까운 일입니까?

그리고 쓸데없는 일입니까?”
지금 현재 가장 비싼 제트기는

2,0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도입한 스텔스 전투기도

1,400억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2018년 국방예산은 13.5조원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전 세계에 폭력 없는 평화만 있다면

분명히 아낄 수 있는

비용임에 틀림없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돈이

그렇게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비용은 점점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평화를 간직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느님의 집이 늘어난다면 어떨까요?

어쩌면 가장 적은 비용으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무엇이 더욱 더 중요한 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자렛의 성모영보대성당 내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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