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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와 단식/7, 단식과 선행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3-11 조회수2,188 추천수0 반대(0) 신고

7, 단식과 선행

 구약성서에서는 이미 기도하고

단식하는 것만이 최상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도와 단식을 통해 신자는

선행에 개방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와 단식,

선행은 항상 연결 고리관계에 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기도하고 단식하는 사람은 자

기가 소유한 것을 보고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웃에게 나누어 줄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단식하면서 절약한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준다는

의미를 뛰어 넘어서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된다는 말입니다.

 만약에 인간이 기도하고

단식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요구는 끊임없이

증가하기만 해서 결국에는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게 됩니다.

필요욕구가 증대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을 위한 자리는

더욱 축소됩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꼭 필요하다면서

쥐고 있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것들이 당장 손에

쥐어지지 않을 때

불안해하거나

신경질적이 되고

물질적으로 되거나

질투심과 인색함,

불의 등에 빠져버립니다.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이런 소유욕구들을

충족해야 한다고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각인시키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현 시대는

일반적인 매스미디어들,

 텔레비젼은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들을 우리들

눈앞에 들이밀고 있습니다.

 세상의 이런 리듬을

따라잡기 위해 사람들은

더욱 많은 노동을 해야하고

자신의 삶을 소모시키고

영적 가치를 소홀히 하며

자신의 고유한 존재를

파괴합니다.

 인간은 이런 상태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다른 사람을위해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판단을 상실하게 됩니다.

 인간은 단식을 통해

보고 분별할 수 있게 되며,

물질에 대한 시각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기도와 단식의 가치는

물질을 소유하기 위해

달려가던 걸음을 멈추고

부정적이었던 물질과의

 관계를 중단하는 변화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기도하고 단식하는 사람은

자비로워져야 하고

자애로워지고 다른 이들을

향한 배려와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

 어려운 이들 속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

특별히 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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