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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3.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3-20 조회수2,362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8년 3월 20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 민수 21,4-9

그 무렵 이스라엘은

4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복음 요한 8,21-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21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신부가 되고 몇 년 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묵상 글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이곳저곳에서 강의 부탁이
들어왔습니다.
부족한 저를 불러준다는
사실 하나에도 감사했고
열심히 강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는 것입니다.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지요.
하지만 전문적으로 강사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교육을
받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어떤
선배 신부님께 털어놨습니다.
“강의를 하다 보니 제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아주 가끔 부탁이
들어와서 강의를 할 뿐인데
굳이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 고민에 선배 신부님께서는
“너는 신부야. 왜 힘들게
강사까지 하려고 해?
그냥 신부나 열심히 해.”
라고 말씀하십니다.
분명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신부로 미사를 봉헌하고
열심히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더 잘 전파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것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교육 받는 것을
결정했고 그때의 교육이 지금 현재
많은 곳에 강의를 다니는
생활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만약 선배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요?
지금 저는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변화는 지금의 나와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함이 아닙니다.
지금의 나를 더욱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쉽고 편안하게만 살겠다면
얼마나 삶이 따분하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변화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당신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사는 사랑의 삶으로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기존의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마치 율법이
하느님보다도 더 윗자리에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실천보다는
 율법의 준수를 강조하면서
주님께서 싫어하는 죄를 짓고
있기에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웃을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사랑을 거스르는 죄를 어쩔 수 없다면서
스스로 합리화만을 시킨다면
우리는 주님의 말씀처럼 자기
죄 속에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으로 살기 위해서는 구약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구리 뱀을 보고
살아날 수 있었던 것처럼,
주님을 보고 또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져야만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를 당신의 십자가를 통해서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십자가를 믿고 따르는 사람만이
구원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세속적이고 인간적인 것에
빠져 있는 모습에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으로의 변화만이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나약한 태도는

성격도 나약하게 만든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어느 교육 수료 후에 수강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나이가 들면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요."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기존의 것들을

잘 유지하다는 것도 벅차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뇌는

그렇게 형편없지 않습니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일에

대해서만 활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즉, 기존의 것들만 하고 있으면

뻔하다는 생각에 굳이 뇌가

 활동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하면,

뇌를 움직여야 할 때라고

반응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뇌의 왕성한 활동은

몸을 더욱 더 건강하게 합니다.

이렇게 건강해지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 것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이유를

 계속해서 찾아야 합니다.

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건강을 위해 매스컴에서

좋다고 말하는 것을

무조건 따라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더 쉽게 할 수 있으며

더불어서 나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들은

왜 할 수 없다면서 피할까요?
간디는 ‘그 누구도 더러운 발로

내 마음 속을 걸어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보면 어떨까요?

기쁨과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많은 교육을 받은 뒤,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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