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3월 25일(주님 수난 성지주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3-25 | 조회수2,03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3월 25일 [(홍) 주님 수난 성지주일]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종은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다고 한다(제2독서) 마르코가 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이다. ◎제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말씀입니다. 50,4-7 제자의 혀를 주시어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차돌처럼 만든다.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화답송◎ 시편 22(21),8-9.17-18ㄱ. 19-20.23-24(◎ 2ㄱ)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저를 비웃어 대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내젓나이다. “주님께 의탁했으니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구해 내시겠지.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악당의 무리가 둘러싸, 제 손발을 묶었나이다. 제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제 속옷 놓고는 제비를 뽑나이다. 주님, 멀리 떠나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2,6-11 6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드리게 하셨습니다. ◎복음환호송◎ 필리 2,8-9 참조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네. 하느님은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복음입니다. 14,1―15,47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 일으킬지 모르니 하고 말하였다.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허투루 쓰는가? 이상에 팔아,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늘 너희 곁에 있으니,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이다.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하나인 유다 이스카리옷이 팔아넘기려고 그들을 찾아갔다.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 를 따라가거라.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곳으로 가셨다.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 먹고 있는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차례로 묻기 시작하였다. 하나로서 나와 함께 같은 대접에 빵을 적시는 사람이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주시며 말씀하셨다.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떨어져 나갈 것이다.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고 기록되어 있다.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예수님께 말하였다. 저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힘주어 장담하였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곳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휩싸이기 시작하셨다. 말씀하셨다.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깨어 있어라.” 앞으로 조금 나아가 땅에 엎드리시어, 그 시간이 당신을 비켜 가게 해 주십사고 기도하시며,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것을 하십시오.”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말씀하셨다.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몸이 따르지 못한다.”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들은 여전히 눈이 무겁게 내리감겨 자고 있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랐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쉬고 있느냐 ? 이제 되었다.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하나인 유다가 다가왔다.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보 낸 무리도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아 잘 끌고 가시오.” 하고 신호를 일러두었다. 예수님께 다가가 말하였다.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 가운데 한 사람이 칼을 빼어,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지만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리된 것이다.”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다. 아마포만 두른 채 그분을 따라갔다. 52 그는 아마포를 버리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두 모여 왔다. 예수님을 뒤따라 시종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찾아내지 못하였다.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않았던 것이다. 거짓 증언을 하기도 하였다. ‘ 나는 사람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고 말하는 것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한가운데로 나서서 예수님께 물었다.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입을 다무신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분의 아들 메시아요?”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오는 것을 볼 것이다.’”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단죄하였다.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가린 다음 주먹으로 치면서 놀려 대기 시작하였다. 있는데 대사제의 하녀 하나가 와서, 그를 찬찬히 살피면서 말하였다.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지요?”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겠소.” 나가자 닭이 울었다. 곁에 서 있는 이들에게 다시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였다. 그들과 한패임에 틀림없소.”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말하였다.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울기 시작하였다.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빌라도에게 넘겼다. 2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다. 여러 가지로 예수님을 고소하였다. 고소하고 있지 않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곤 하였다. 반란군들과 함께 감옥에 있었다. 자기들에게 해 오던 대로 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하였다.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예수님을 시기하여 알고 있었던 것이다. 군중을 부추겨 그분이 아니라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빌라도가 다시 군중에게 물었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바라는 것이오?” 거듭 소리 질렀다.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채찍질하게 한 다음 넘겨주었다.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은 총독 관저였다. 17 그분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머리에 씌우고서는, 이렇게 말하며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고서는, 예수님께 절하였다.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어떤 사람에게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시몬으로서 알렉산드로스와 루포스의 아버지였는데, 골고타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해골 터’라는 뜻이다.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십자가에 못 박았다. 나누어 가졌는데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다.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쓰여 있었다. 강도 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머리를 흔들며 그분을 이렇게 모독하였다.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더니.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함께 조롱하며 서로 말하였다.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 메시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못 박힌 자들도 그분께 비아냥거렸다.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다. ‘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라는 뜻이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신 다음, 마시라고 갖다 대며 말하였다.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서 있던 백인대장이 거두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마리아 막달레나,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시중들던 여자들이었다. 예루살렘에 올라온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으므로, 빌라도에게 당당히 들어가, 내 달라고 청하였다. 의회 의원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열심히 기다리던 사람이었다. 벌써 돌아가셨을까 의아하게 생각하여,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느냐고 물었다. 알아보고 나서 요셉에게 시신을 내주었다. 사 가지고 와서,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시고, 굴려 막아 놓았다.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모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오늘의묵상◎ 나뭇가지는, 파스카의 신비를 완성하시고자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드러내는 상징입니다. 우리는 나뭇가지를 들고 노래합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임금으로 받들어 모시는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영원한 예루살렘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자선의 행위로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군중은 자기들의 겉옷과 나뭇가지를 길에 깔고 나귀를 타신 구세주를 환영하였지만, 그분의 참모습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사람이 되신 구세주의 참모습은 십자가의 형벌을 받는 가운데 드러납니다. 구세주께서 매 맞으시며 모욕과 창피를 당하실 때 그분의 참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분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느님 아버지께 순종하십니다. 공포와 번민이 너무 커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 수난과 죽음을 지켜보던 백인대장은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하고 고백합니다. 기쁨과 수난이 겹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파스카 신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주간과 파스카 성삼일 동안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체험합니다. 백인대장처럼 구세주의 참모습을 알아보고 고백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