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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주간 전례/구자윤비오신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3-25 조회수2,056 추천수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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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전례

성주간월요일:요한12,1-11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예수께서 살리신
라자로의 누이 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를 가지고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 드렸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이는 내 장례일을 위하여

 쓸것이라 말씀하십니다.

● 성주간 화요일:요한13,21-33.36-38

예수께서는 오늘 제자들의

배반을 예고하십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김과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은 지금의 길은
같이 갈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 성주간 수요일:마태26,14-25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으실지 예고 하십니다.
유다의 행동은
그를 만드신 분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긴 하지만,
우리 구원의 극적인 역사를
이루게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속사업과
하느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업을
당신의 파스카의 신비를 통하여
완성하셨습니다.
그분은 인간 죽음을
당신 죽음으로 쳐 이시기고
부활중심으로써
새 생명을 마련하셨기 때문에
주님의 수난과 부활에
빠스카 성 3일의
정점은 부활주일입니다.
파스카 3일이라고도 하는
성 3일은 성주간의 후반부 3일인데,
성 목요일 주의 만찬으로 시작되고
부활 전야제로 절정을 이루며
부활 주일 저녁기도로 끝납니다.

성 목요일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
(요한 13,34)을
주시면서 유언을 남기셨고,
마지막 만찬시에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으로써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성체성사와 함께
사제직을 설정하심으로써
당신의 구원사업을 세세에 전하여
모든 이가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날 주의 만찬미사를 거행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주심을 기념합니다.
이 미사는 ’사랑의 새 계명’이
선포되는 미사입니다.

성목요일:

Holy Thursday 

 성목요일 저녁에 거행하는

주님 만찬 미사로 교회는
파스카 삼일을 시작하며,

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세상에 있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어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시고

사도들에게

영적인 양식으로 주시며

그들과 그들의 사제직을 잇는

후계자들에게 봉헌하라고 하신
최후의 만찬을 재현합니다.

  이 날은 원래 주교를 중심으로

미사 한대만 봉헌하고
이 미사에서 축성한
성체와 성유를
각 본당으로 모셔 가도록
분배했지만
지금은 두 가지,

성유 축성 미사와

 주의 만찬 미사를 거행합니다.

성 목요일에는 저녁7시 경에

주님 만찬을

 기념하는 미사성제를 지내면서

모든 이가 영성체를 했습니다.

그 후 집으로 돌아가
각자 식사를 한 다음
올리브 동산에 모여
노래와 독서,
기도를 하면서
예수님께서 다가올
수난의 근심 속에
피땀 흘리시며
기도한 것을 회상하며
묵상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성시간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그 후 밤중이 지나면

주님께서 잡히셨던 장소에 가서
그에 관한 성서 대목을 낭독하고
모든 사람들이 슬피 울었습니다.
성목요일 전례 구성은,
성유 축성 미사와
주님 만찬 미사가 있습니다.
먼저 성유 축성미사는
예수님께서 당신 사제직을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에게 주셨음을
기념하는 미사입니다.
성유 축성미사시 주교와 사제단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성유를 축성하게 됩니다.
이때 성세 성유, 크르스마 성유,
병자 성유가 축성되는데
이 성유는 성세, 견진,
병자성사를 집행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이 미사 중에 사제들은
서품때 했던
서약을 갱신하는
갱신식을 거행함으로써
사람과 봉사의 생활을
짐하게 됩니다.
주님 만찬 미사는 예수님이

수난하시기 전날

제자들과 나누신

마지막 저녁식사로써

성체성사의 설정을

기념하는 미사입니다.

대영광송을 바치는데,

주의 만찬 미사로부터
예수님의 수난이
절정에 달하게 되므로
이때부터 부활 성야 미사 때까지
성당에서 모든 악기와 종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대영광송 이후로는
전례에 사용되는 모든 노래는
악기의 반주 없이
성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족례는
요한 복음 13장에
근거하여 생긴 예식입니다.
강론 후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었듯이
사제가 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목상 필요한 경우 세족례를 거행한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의
발을 씻으면서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4)고 하신
말씀을 본받아 행하는데 있어서
봉사자의 자세로,
섬기는 자의 자세로 임해야
참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전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양제대(수난감실)와 성체조배를
미사 후에 감실을 비우고
다른 장소에 성체를 옮겨 두게 되는데
이것을 현양제대 흑
무덤제대(수난감실)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무덤제대라고
일컫고 있는데,
현양제대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예수님께서 게쎄마니
(히브리어로 ‘기름짜기’의 뜻으로
올리브 동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에서
피땀 흘리시며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신 것을

묵상하며 성체조배를

행하는 것입니다.

이때 성체조배는 성 금요일

수난 예절 전까지 하게 됩니다.

현양제대로 성체가 옮겨진 뒤
제대는 벗겨지고 성 금요일
십자가 경배 예절에서

십자가를 벗길 때까지

 십자가는 자색 보로 가리워 둡니다.

성목요일 전례의 의미는

구약의 빠스카 잔치와
예수님의 최후 만찬은
구원사의 중요한 사건입니다.
구세주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의 희생제사는
성체성사 안에서 드러나게 되고,
그것이 축성된 빵과 포도주로
우리에게 나누어지듯
구체적 우리 자신의 현실로
변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미사성제를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을
우리 자신의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파라오의 종살이에서 해방될 때
야훼의 말씀대로 흠없는
새끼 양이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는 구워서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을 곁들어 먹고
과월절을 지냈던 것과 같이
빠스카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상에 죽으시기 전날 저녁
제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신 것을
기념하는 전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
희생제물이 되지 않고는
불평과 불만의 종살이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금요일.Good Friday

예수 그리스도 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길"을 따라 죽음의 산
골고다로 오르셨고,
하느님과 인류사이에 새
로운 관계를 위하여
십자가 상에서
희생 제물로서 죽으시고,
우리의 죽음을 물리치시기 위해
땅에 묻히신 날입니다.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이며,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것은 성사가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함입니다.
이 날의 전례에 있어서
중심적인 전례는
십자가의 길과
수난 예식이 행해집니다.   

 

성금요일의 유례는

예수의 수난기에 관한
복음을 낭독하였고,
성 금요일 오전에는
예수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십자가
성당에 아마포로 덮은 상을 차려 놓고
십자가 보목을 거기에 안치시킨 뒤
경배를 하였습니다.
신자들은 각기 거기에 나와서
십자가 보목에 친구하였습니다.
그리고 12시부터 3시까지는
모든 백성이 같은 장소에
다시 모여 신,구약에서
그 사적에 맞는 부분들을 봉독하고
찬미가의 기도를 바치면서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수난 받고
운명하신 것을 기념하고
묵상하였습니다.

  성금요일의 의미는

주님의 수난이라는 극적인 사건을
이 날의 전례를 통해
우리는 생생하게 상기하게 됩니다.
전례 안에서 보는 그분은
‘사람들에게 배척하고’
고뇌에 빠진 슬픔의 인간으로
우리 앞에 서시는 것입니다.
‘얼굴을 외면하지 않고서는’
차마 똑바로 쳐다 볼 수 없이
처참한 모습을
우리는 전례 안에서
느끼게 됩니다.
우리 범죄의 흉측한
몰골을 뒤집어 쓴
그분에게서 영광마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보라, 십자가의 나무를,
여기에 세상의 구원이 달렸도다.”
바로 이러한 처참한
지경에서 위대하신
그분의 지극한 사랑이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려면
그분의 죽음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분이 수난하고 죽었듯이
우리도 우리의 욕망과
이기심에서 죽어야지 비로소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

우리에게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금요일의 전례 구성은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입니다.

미사뿐만 아니라 성

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것은 성사가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예수님께서 걸으신 수난의 행적을

다시 함께 걸으며 묵상하게 됩니다.

수난 예식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오후3시경에 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목상의 이유로

더 늦은 시간에 거행해도 됩니다.

수난 예식 때 사제는 홍색제의를 입고

  입장하여 얼굴을 바닥에 대고 엎드립니다. 

(무릎을 꿇을 수도 있습니다.)

수난 예식의 구성은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세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말씀의 전례 때

수난에 대한 독서와 복음이 낭독되는데

 이때 또다시 수난 복음의

입체 낭독이 있게 됩니다.

(요한 복음의 수난기를  

성지 주일과 같은 방식으로 낭독합니다.)

이어서 십자가 경배 예식이  

비탄과 경건함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성토요일.Holy Saturday

이날은 교회가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제대도 벗겨진채 그대로 있고
미사도 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밤이 깊어 오면서
우리는 부활의 희망이
부풀게 됩니다.
성 토요일은 예로부터
전례 행사가 없고
고요한 날로 지냈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활 축제가
시작되는 밤중까지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예수부활을 기다리는

대망일(大望日)로써 

“모든 大望의 어머니”라고 불렀습니다.

- 구자윤비오신부님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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