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3월 27일(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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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3-27 | 조회수1,46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3월 27일 [(자) 성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당신의 종을 모태에서부터 부르시어 그를 빚어 만드시고 민족들의 빛으로 세우셨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당신을 팔아넘길 것이라며, 베드로에게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 49,1-6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모여들게 하시려고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화답송◎ 시편 71(70),1-2.3과 4ㄱㄷ.5-6ㄱㄴ.15ㄴㄷ과 17 (◎ 15ㄴㄷ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피신하오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당신 구원의 행적을,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경배하나이다. 당신은 아버지께 순종하셨나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처럼 십자가를 지고 가시나이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1ㄴ-33.36-38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께서는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더 다가가, “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예수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영광스럽게 되었고,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너희는 올 수 없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너에게 말한다.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오늘의 묵상◎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고통받는 주님의 종’을 민족들의 빛으로 세우시고,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는 시대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하느님의 말씀 안에 생명이 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임을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요한 1,4 참조).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사람들 가운데 계셨지만, 사람들은 어둠 속에 있기 때문에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요한 3,19 참조)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배반한 시점은 밤이었습니다. 그 밤은 악의 세력이 기승을 떨치던 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 가운데 누가 당신을 배반할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에 대한 실망감에 사로잡혀 어둠과 죄악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그에게 예수님의 수난은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사건으로 이해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실망감, 이 세상의 부귀영화에 대한 애착은 그를 빛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얽어맵니다. 커다란 분노에 사로잡힌 그에게, 악마는 절망에 빠져 영원히 어둠 속에 묻히는 것이 그의 운명이라고 속삭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몫임을 그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 놓습니다. 결국 그는 그 밤에 진리를 버리고 거짓 지도자에게 예수님을 팔아넘깁니다. 어느 한순간 쉽사리 사탄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밤의 세력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배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빛의 세계로 나아가는 자녀, 고난 가운데 희망을 지닌 신앙인이 되도록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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