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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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3-29 조회수2,272 추천수2 반대(0) 신고

3년전의 일입니다. 대구에 내려가서 공부하고 있을때 입니다. 당시 발을 헛딛어서 학교에서 넘어져 무릅뼈가 다쳤습니다. 그 이후 응급 후송으로 병원에 옴겨졌고 그리고 응급으로 검진을 받았습니다. X-ray를 무릅에 찌어보니 무릅 뼈가 골절이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수술을 하여야한다고 하여서 수술을 받으러 들어가기전 수술실 앞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무릅 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하니 무서웠습니다. 당시 무서움이 너무 커서 인천에 계신 신부님에게 전화를 하고 기도해달라고 전화를 하는 가 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몇시간 후면 엄청 아플 수술을 받으러 들어갈텐데 수술후 엄청 아플텐데 어쩌지 하면서 많은 걱정을 하게되었고 그리고 수술후 마취가 풀리고 나니 많이 아펐습니다. 그 순간 저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나에게 아픔 혹은 죽음과 같은 것이 목전에 있으면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 주님 주님 하면서 주님에게 온전히 의탁할수 있을까 하면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마음의 저를 바라보면서 오늘 복음에서 주님을 바라보게됩니다. 주님은 당신이 어찌 될 것인가를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당신이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주님은 자신의 안전보다는 하느님의 일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당신이 당신 제자들을 얼만큼 사랑하셨는지를 오늘 복음에서 보여주십니다. 세족례입니다. 사람의 인체에서 가장 더러운 부위가운데 하나가 발입니다. 어려서 부모님이 아들의 발을 씻겨주듯이 부모님 이외의 사람들은 자신의 발은 자신이 씻습니다. 그러나 부모보다 더 사랑이 많으시고 그리고 혹여나 아픈데는 없는지 혹은 영적으로 배회는 않하는지 항상 당신의 눈을 24시간 내내 우리에게서 눈을 때지 않는 분이 주님이시지요 ..그래서 주님은 당신 손수 당신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십니다. 그런데 의무감보다는 주님의 몸을 만지는 마음으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주십니다..하나씩 하나씩 주님은 당신 손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십니다. 처음에는 요한 제자,, 순으로 하여서 다들 주님에게 발을 맏깁니다. 발을 내 미는 순가, 제자들은 몸둘바를 모릅니다. 아니 이를 어쩌지 어디 주님이 나의 발을 씻겨주신다니 ? 그런데 당신의 눈은 그 발을 보는 순간 정성스럽게 당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십니다.. 12명의 제자들 가운데 유다의 발을 씻겨주실때와 베드로의 발을 씻겨주실때 ..

유다는 분명히 당신을 팔아넘길 제자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모든이의 주님이십니다. 음지에 있다고 혹은 자신을 배반한다고 하여서 그들에게 자비를 배푸시는 분이 아니시고 모든이에게 동일하게 똑 같은 사랑을 주십니다. 특별히 유다에게는 더움더 신경써서 그의 발을 닦아 줍니다.. 다른 제자들은 영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곳을 향해서 가는데 유독 유다만은 한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 추종해야 할 대상이 여러번 바뀝니다. 어제의 추종 대상과 오늘의 추종대상이 다른 사람이 유다이기에 주님은 그에게 사랑의 말씀과 희망의 말씀을 주시면서 그가 영적으로 항구심을 갖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끝까지 손을 잡아주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다는 주님을 모른다고 하는 인물이지요 .. 그리고 베드로 사도의 발을 닦아줄때의 모습입니다.. 아니 항상 과민하게 반응하는 베드로 사동입니다 베드로사도의 차례입니다. 주님이 발을 주어라하니 베드로 사도의 말은 " 제발 주님 제 발만큼은 닦아주지 말아주세요 지존하신 주님이 저의 발을 씻어주신다고 하니 제발 .. 그런데 주님의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니야 빨리 내어 놓아 빨리 !! 왜 저의 가장 더러운 발을 씻어주시겠다고 하십니까 ? 이것은제발 .. 그러나 주님은 이런말을하시지요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을 합니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이런 말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세족례를 보면서 하늘나라의 신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나라는 모두 존중하여주고 어느누가 사람의 어께에 무거운 짐을 지어 주는 곳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보게 되고 당신의 한없는 사랑이 우리와 함께 나누어지고 그것도 주님이 우리를 존중하여 주셨듯이 우리도 우리 형제 자매를 서로 존경하여 주고 같이 가는 곳임을 주님이 말씀하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당신이 곧 수고 수난에 앞서 당신 제자들에게 사랑의 제사를 설정하여 주시고 가시지요..그것을 보면서 당신은 우리와 함께 항상 같이 있겠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그리고 그것을 당신이 그 성사를 지정하여주셨고 그리고 그 안에서 당신의 사랑의 신비를 구현하신다는 것을 주님은 보여주신 것입니다 .. 당신의 사랑의 신비를 오늘 세족례와 성체성사를 통해 보여주시지요 .. 육적으로는 마음이 많이 불안하고 어디에 마음 둘곳이 없는 상황이지만 당신은 육적인 것 보다는 천상의 것에 눈을 돌리시면서 항상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항상 힘들어 힘들어 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저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오늘의 모습 ..세족례와 성체성사를 보면서  ..나 보다는 당신의 현존에 더욱 눈을 돌리고 영적으로 살아가는 내가 되게해다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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