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3월 30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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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3-30 | 조회수2,76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3월 30일 [(홍)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는 오랜 전통에 따라 성찬 전례를 거행하지 않고,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지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본디 이날의 전례는 말씀 전례가 중심을 이루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십자가 경배와 영성체 예식이 들어와 오늘날과 같은 전례를 거행하고 있다. 오늘은 금육과 단식을 함께 지킨다. ▦ 오늘은 주님 수난 성금요일입니다.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하신 주님의 종은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가셨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셨습니다.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 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십니다. 십자가를 우러르며 무릎을 꿇읍시다. 말씀의초대 ▦ 오늘은 주님 수난 성금요일입니다.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하신 주님의 종은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가셨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셨습니다.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 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십니다. 십자가를 우러르며 무릎을 꿇읍시다. ◎제1독서◎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주님의 종’의 넷째 노래)> 52,13―53,12 성공을 거두리라. 더없이 존귀해지리라. 망가지고 그의 자태가 인간 같지 않게 망가져 많은 이들이 그를 보고 질겁하였다. 민족들을 놀라게 하고 입을 다물리니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을 그들이 보고 들어 보지 못한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누가 믿었던가? 주님의 권능이 누구에게 드러났던가? 돋아난 새순처럼, 메마른 땅의 뿌리처럼 자라났다. 풍채도 위엄도 없었으며 그는 고통의 사람,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얼굴을 가릴 만큼 우리도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하느님께 매 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서 있는 어미 양처럼 받고 제거되었지만 생각해 보았던가? 땅에서 잘려 나가고 고난을 당하였다. 거짓을 입에 담지도 않았건만 그는 악인들과 함께 묻히고 그는 죽어서 부자들과 함께 묻혔다. 하신 것은 주님의 뜻이었고 시달리게 하셨다. 내놓으면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 살고 그를 통하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자기의 예지로 흡족해하리라. 의롭게 하고 그들의 죄악을 짊어지리라. 함께 제 몫을 차지하고 나누게 하리라. 자신을 버리고 헤아려졌기 때문이다. 메고 갔으며 빌었기 때문이다. ◎화답송◎ 시편 31(30),2와 6.12-13.15-16.17과 25 (◎ 루카 23,46)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하소서.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 아버지, 제 영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저는 조롱거리가 되고, 이웃들을 소스라치게 하나이다. 아는 이들도 저를 무서워하고, 길에서 보는 이마다 저를 피해 가나이다. 저는 죽은 사람처럼 마음에서 잊히고, 깨진 그릇처럼 되었나이다. ◎ 아버지, 제 영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당신만 믿고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 운명 당신 손에 달렸으니,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 아버지, 제 영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힘을 내어라, 마음을 굳게 가져라. ◎ 아버지, 제 영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4,14-16; 5,7-9 14 우리에게는 하늘 위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가 계십니다. 신앙을 굳게 지켜 나아갑시다.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 은총의 어좌로 나아갑시다.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합시다. 이 세상에 계실 때, 구하실 수 있는 분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근원이 되셨습니다. ◎복음환호송◎ 필리 2,8-9 참조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네. 하느님은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복음입니다. 18,1―19,42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들어가셨다. 여러 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 그곳을 알고 있었다.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데리고 그리로 갔다. 무기를 들고 있었다.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 그들에게 물으셨다.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고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 베드로에게 이르셨다.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하고, 한나스는 그해의 대사제 카야파의 장인이었다.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사이여서,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 서 있었는데,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 17 그때에 그 문지기 하녀가 물었다.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서서 불을 쬐었다.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그에게 대답하셨다.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예수님의 뺨을 치며 말하였다.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들어가지 않았다. 있는 곳으로 나와 물었다. 고소하는 것이오?” 대답하였다.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죽일 권한이 없소.”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그리된 것이다.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물었다.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네가 말하고 있다.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주는 관습이 있소. 풀어 주기를 원하오?” 다시 외쳤다.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3 그분께 다가가 이렇게 말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외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 자처하였기 때문이오.”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 예수님께 물었다.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 말하였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외쳤다.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골고타라고 한다. 십자가에 못 박았다.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서로 말하였다.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말씀하셨다.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다.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다리를 부러뜨렸다.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물이 흘러나왔다.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셨을 때 사람들은 그분을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 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습니다.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우러러볼 만한 풍채도 위엄도 없어 대수롭지 않은 죄인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세주께서는 우리의 악행과 죄악 때문에 수난과 죽음을 당하신 것입니다. 뜻대로 고난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의롭게 합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구세주께서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숨을 거두실 때, 온 세상은 침묵과 어둠에 잠깁니다. 빛이 잠시 사라지고 죽음의 세계에 내려갑니다. 생명의 주님께서 지하 세계에서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고 온 세상에 불멸의 생명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영광과 승리의 죽음입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의 권력자들처럼 폭력과 억압으로 사람들을 다스리지 않으시며,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사랑으로 다스리십니다. 우리의 구세주께서는 인류를 죄의 억압과 사슬에서 풀어 주시려고 저주받은 사람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신 분, 무한한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십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사랑의 죽음입니다. 경배하며 찬미합니다. “연세 삼십 장성하여 예비하신 때가 되니, 인류 위해 수난 고통 자원하여 받으시고, 어린양이 희생되어 십자가에 달리셨네. 귀한 나무 귀한 못에 귀한 짐이 달렸도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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