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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30.기도."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아오스딩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3-30 조회수2,158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요한 18,42)

 

주님!

가슴이 이토록 쓰리고 아픔은

당신께서 제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계신 까닭입니다.

가시관을 쓰신 채 말입니다.

 

이토록 제 영혼이 떨고 있음은

당신께서 제 안에 동굴을 파고 들어와

좌정하고 계신 까닭입니다.

당신의 상처에서 젖을 먹이시느라고 말입니다.

 

깊은 침묵의 함성으로 속삭이는

그 사랑의 숨결을 듣게 하소서.

 

십자가에 걸려 있는

완성된 사랑의 향기를 맡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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