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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3.3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3-31 조회수1,949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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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3월 31일

성토요일

성토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무덤 옆에 머물러

주님의 수난과 죽음,

저승에 가심을 묵상한다.

그리고 기도와 단식을 하며

주님의 부활을 기다린다.

교회는 미사를 드리지 않고,

제대는 벗겨 둔다.

장엄한 파스카 성야 예식을

거행한 뒤에야

부활의 기쁨이 찾아오고,

이 기쁨은 50일 동안

넘쳐흐를 것이다.

이날은 노자 성체만 모실 수 있다.

(‘매일 미사’ 중에서)
유일하게 미사가 없는 오늘

(물론 밤에 부활 성야 미사가 있지만)

이게 성토요일 묵상 글은 없습니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면서 오늘 밤,

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 있다.
(존 밀러)
예수님을 십자기에서 내림.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하는가?"
예수님의 십자가 길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반대하던
부류와 함께 한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을 반대하던
부류입니다.
1. 예루살렘 고위층으로서
 한나스 일가의 쥐휘하에 있었던
수석사제들과 상류사회에 속하는
사두가이 계열의
최고의회 위원들입니다.
이들은 돈, 권력, 성전 관리권을
가지고 있었고 로마인들과
적당한 협잡을 이루었습니다.
2. 근본주의적 바리사이계
율법학자입니다.
이들은 형식주의에
빠져 있었고
자기들의 위상에 대한
자만심이 대단했습니다.
3. 본시오 빌라도와
그의 병정들입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늘 타협했습니다.
그리고 병정들은
혁명당원들과의
게릴라식의 격전을 통해
 예수님이 우두머리라고
생각했기에 승리감에
도취되어 가시관을
씌우는 등 조롱합니다.
4. 해방운동가들입니다.
 정치적 메시아를 바라고 있던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어
 바라바를 풀어달라고
외칩니다.
이제 예수님과 함께 했던
부류입니다.
1. 예루살렘의 부유한 고위층인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입니다.
십자가형을 당한 사람은
쓰레기 더미에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예로운
무덤을 내주지요.
이는 곧 그 사회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2. 바리사이 율법학자
니코데모입니다.
그는 은밀히 예수님께
동조했지요.
그러나 성금요일에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율법을 엄수하는
바리사이로서 대축제를
 맞이하는 날 시신을
마주한다는 것은 부정한
사람이 된다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3. 로마 백인대장도 있습니다.
그는 “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라고 고백합니다.
4. 예수님 함께 매달린 죄수입니다.
그는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면서 믿음을 고백합니다.
내 자신은 과연
어느 편에 있는 것 같습니까?
세상의 것들을 모두 버리고
주님과 함께 하는 편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것을 먼저
선택하면서 주님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리스도의 죽음과 슬퍼하는 세 여인
(Andrea Mantegna 작)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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