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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 102 【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19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04 조회수2,659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땅나 102 【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19

[실생활] 2004년 2월 18일 ~ 2005년 1월
대희년을 잘 쉬고 나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집을 옮기려고 할 때부터 아프기 시작하여 집을 옮기면 와서 함께 살겠다고 했던 조카가 골수이식을 한 후에 퇴원하는 즉시 오기로 하였었지만, 바로 구정이었기에 설 연휴가 지나고 오기로 하였는데, 자기 집으로 퇴원한지 3일 만에 다시 입원하게 되어 결국에 저희 집에 와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하느님 품으로 떠나갔습니다.

아픈 사람!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의 집과 저 자신을 내어 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생각과 하느님의 뜻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뜻이 늘 옳기에 그분의 뜻에 기꺼이 따를 밖에요...

그 이후 거의 일 년 동안은 제게 주신 능력에 맞는 성당 일을 조금 하면서 가끔 이사람 저사람 아픈 사람들이 오면 치료를 해주며 아주 조용히 살았습니다.

- 아~ 제가 하는 치료가 궁금하신 분이 계실 텐데요. 그 치료는 제 생각이나 제 능력으로가 아니라 제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제 손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치료하는데, 제가 아픈 사람을 만지면 그 아픈 사람의 나쁜 기가 제 손을 통해 제 몸 속으로 들어오고, 제 손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서 치료가 되는데, 아무리 제가 그 나쁜 기를 털어 내도 제 몸 속이 남아 있어 제가 그 사람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겪게 된 답니다. 어떤 때는 몇 달씩 앓은 적도 있었지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도 그냥 병자를 고쳐 주신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당신 몸에 고스란히 받아들여 앓으셨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

2005년 1월 20일 청주교구 사제 서품일

한 해를 조용히 살면서 계속해서 ‘참행복의 길 피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며, 그전에 본당 신부님께서 연결해 주신 신부님께 보고를 드리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마침 다른 교구에 가 계셨던 그분이 그날 교구 연수원 원장으로 소임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만나서 “이제 피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에 신부님과 만나서 의논한 결과 교구 연수원에서 부활 대축일 전에 1박 2일(토, 일) 일정으로 피정을 하기로 결정하고, 다음의 “참행복 나눔 터” 카페에 공지를 하였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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