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6일(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주셨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06 | 조회수2,11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6일 [(백)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말씀의초대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이 사도들을 붙잡고는 누구의 이름으로 가르치느냐고 하자, 사도들은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라며,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고,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지라고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말씀입니다. 4,1-12 1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 백성을 가르치면서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다. 붙잡아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되었기 때문이다. 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대사제와 카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드로스와 사람들도 모두 있었다. 가운데에 세워 놓고,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하고 물었다. 성령으로 가득 차 그들에게 말하였다. 원로 여러분, 착한 일을 한 사실과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되신 분’이십니다.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2와 4.22-24.25-27ㄱㄴ(◎ 22)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 번영을 이루어 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4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복음◎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주셨다.> 복음입니다. 21,1-14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라고 불리는 토마스,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함께 가겠소.” 하였다.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그들이 대답하였다. “ 못 잡았습니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나타나셨다. ◎오늘의묵상◎ “주님이십니다.”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일상의 삶으로 되돌아간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요한이 곧바로 알아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반가운 나머지 배를 젓기 전에 먼저 물로 뛰어들어 예수님께 다가갑니다. 이미 만났지만, 여전히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어부였던 그들에게 고기 잡는 일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행위입니다. 제자들이 예전처럼 고기잡이에 열중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고 이르십니다. 무심코 던진 그물에 걸린 많은 물고기를 보면서, 제자들은 다시 깨달았습니다. 처음 자신들이 부름을 받았을 때의 그 놀라움과 감격을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잡은 고기를 굽고 빵을 떼어 주시며, 일상의 모습으로 그들을 대하십니다.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제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의 경이로움을 일상의 삶으로 되돌리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부활을 체험했다고 오로지 예수님의 재림만을 기다리며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담대히 복음을 증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라는 베드로 사도의 고백은, 부활의 경이로움이 모든 사람에게 미치는 효과에 대한 증언입니다. 부활은 일상의 삶으로 고백되어야 합니다. 어둠을 빛으로, 거짓을 진실로, 슬픔을 기쁨으로, 불의를 정의로 바꾸는 삶이, 부활을 믿는 우리의 삶이어야 합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