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10일(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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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10 | 조회수3,37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10일 말씀의초대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여,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며, 사람의 아들은 들어 올려져야 하는데,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한마음 한뜻> 4,32-37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레위인으로, 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화답송◎ 시편 93(92), 1ㄱㄴ.1ㄷ-2.5(◎ 1ㄱ) 위엄을 입으셨네. 위엄을 입으셨네. 주님이 차려입고 권능의 띠를 두르셨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흔들리지 않네. 예로부터 주님 어좌는 굳게 세워지고, 영원으로부터 주님은 계시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당신 집에는 거룩함이 서리나이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3,14-15 참조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복음입니다. 3,7ㄱ.8-15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그런 것도 모르느냐? 너에게 말한다.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너희가 믿지 않는데, 어찌 믿겠느냐?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의묵상◎ 예수님의 가르침에 깊은 감명을 받은 니코데모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가 묻습니다. 자신이 이제까지 믿어 왔던 율법 정신과 하느님의 뜻을 찾는 새로운 길을 예수님 안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선 것이 아니라, 남들의 눈을 피해 영적으로 어두운 밤에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는 예수님의 말씀에, 여전히 자신의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힌 채,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묻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일이 ‘불고 싶은 데로 부는’ 바람 같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에게는 가능함을 믿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합니다. 성령을 입은 사도 시대의 신자들은, 세상의 논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새로운 공동체를 이룹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기에, 그들은 소유와 집착의 욕망에서 자유로웠고, 나누며 살았기에 궁핍하다고 좌절하지 않고, 타인을 내 만족의 도구로 이용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교회가 꿈꾼 이상이었고, 비록 역사 속에서 ‘공산주의’로 이념화되어 실패했지만, 여전히 교회 안팎에서 수행의 삶이나 수도원 공동체를 통하여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이상적인 삶은, 어둠과 탐욕에 덮인 인간의 영이 성령으로 정화되어 하느님의 진리를 향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하느님께 돌아갈 것임을 알기에, 세상에서 죽고 새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비록 세상의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성령께서 심어 주신 양심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돌아갈 하느님을 매순간 기억한다면, 어둠이 아닌 빛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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