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15일(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15 | 조회수1,77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15일 [(백) 부활 제3주일] ▦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나그넷길을 걷는 교회를 불러 파스카를 경축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힘으로 성찬의 신비를 거행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뵙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여시어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말씀의초대 베드로는 백성에게,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이라며,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오라고 한다(제1독서) 요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시라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를 비시자 그들은 유령인 줄 알고 두려워하는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신다. ◎제1독서◎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3-15.17-19 백성에게 말하였다. 빌라도에게 넘기고,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청한 것입니다.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하였음을 압니다.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화답송◎ 시편 4,2.4.7.9(◎ 7ㄷ) 밝은 빛을 비추소서.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하소서. 곤경에서 저를 구해 내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충실한 이에게 기적을 베푸신다. 내가 부르짖으면, 주님이 들어 주신다.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 주랴?”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저를 평안히 살게 하시니, 평화로이 자리에 누워 잠드나이다.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제2독서◎ <그리스도는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24,32 참조 성경을 풀이해 주소서. 저희에게 말씀하실 때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복음◎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복음입니다. 24,35-48 35 길에서 겪은 일과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한 토막을 드리자,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시작하여,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오늘의묵상◎ 성경에서 죄는 윤리적인 잘못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죄는 하느님과의 관계의 단절입니다. 성경은 한결같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하느님 안에 살게 되고, 하느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느님과 단절된 채 탐욕의 자아 안에 머물 때 죄에 빠지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시작된 하느님의 부르심을 거부하는 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이르는 모든 일이 예언자의 입을 통해 전해진 하느님의 섭리임을 믿고 회개하면 구원을 얻게 된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불안에 떨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하신 수난 예고와 부활이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사건임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참된 회개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세상의 악에 대한 승리가 선포되고, 죄의 용서가 선포되었음을 믿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시고,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시기까지 하는 행동은, 예수님의 부활이 현실임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이 파스카 신비의 증인들로 파견되었습니다. 구원은 생각이나 상상만이 아니라, 현실로 드러나는 회심의 체험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진정 죽음으로 우리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죄도 하느님께 용서받을 수 있음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죄로부터의 해방은 하느님 없이 사는 우리 삶을 하느님께 되돌리는 회심임을 잊지 맙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