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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사랑하며 기쁨을 누리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15 조회수1,725 추천수1 반대(0) 신고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

"사랑하며 기쁨을 누리자!"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죠?

그런데 날씨가 변덕을

많이 부리고 있어서

연약한 꽃들도 고생을 많이 하지만

형제 자매님께서도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우리 주위의 나무들도

어느 듯 잎이 돋아나고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부활에 대한 우리들의 신앙과

그 신앙으로 말미암은 기쁨도

그만큼 깊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떻습니까?

형제 자매님께서는 나뭇잎이

짙어진 만큼 더 큰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함께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형제 자매님,

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의

당황하는 모습과

그러한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자상한 배려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유령을 보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유령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손과 발을 만져보게 하시고

음식도 먹어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쉽게

사도들은 참 우둔하다!

어떻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도 그렇게 믿지 못할까?”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이라는 사건은

인류 역사 안에서 체험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믿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자상한 배려로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먼저 용서를 위한 회개를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회개를 하고 하느님께로

나아올 때 죄를 용서받고

참된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1독서에서 보면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면서

그들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 그분을

다시 살리셨다고 하면서

사도들이 다 그 목격자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면서 유대인들도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온다면

하느님께서 그들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잘못을 범한 것은

무지 때문이었기에

그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설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서느냐 그냥 잘못된 길을

계속 가서 결국 멸망하느냐

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입니다.

선택은 그들에게 달린 것입니다.

그런데 제2독서에서 요한은

우리가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편지를 썼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회개하고

세례를 통해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기쁨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 기쁨을 계속 유지시킬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라고 하십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우리는 이미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런데 완전한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영적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형제 자매님은

영적여정에서 제일 먼 거리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영성생활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입니다.

우리가 머리로써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형제 자매님도 많이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에 대해서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활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그분을 잘 사랑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오늘 제2독서에서

요한 사도가 말씀하시듯이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 곧

새계명을 잘 지키는 것이

하느님을 완전히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형제들을

예수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을

사랑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예수님처럼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마음에 꼭 담고 살아야 할

사랑의 원칙이 있습니다.

1. 내가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누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그를 사랑할 것이 아니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2. 모두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대상을

제한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내 가족이기 때문에

내 친구이기 때문에 그들만을

사랑할 것이 아니라

모두를 사랑해야 합니다.

3.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하나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보다 더 가졌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거나,

내가 더 위에 있기 때문에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 인간이 되어 오셨고

우리를 위한 음식이 되어 주셨듯이

우리도 참으로 하나가

될 때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4. 잘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상대방 안에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쉽게 인정에

끌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모두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구나!”하는

인간적인 오해를 살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정에

끌려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우리가 이렇게 사랑할 때

우리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까지

내어주시면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했던 영원한 생명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하면

먼저 내가 주님의 부활이

가져다주는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기쁨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 캠퍼스에서)

-박영봉안드레아신부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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