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생명의 빵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17 조회수2,108 추천수2 반대(0) 신고

지난 2월이었습니다. 다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이고요 하면서 고향을 가는데 저는 경기도 가평에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수사님과 수녀님들 그리고 유급 봉사잘들에 의하여서 행려자들, 정신 장애인들 혹은 서울역의 노숙인들을 모아 놓고 사는 곳이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에 식사 준비하고 그리고 아침과 점심 사이에 화장실 청소하고 그리고 오후에는 그 날이 설날준비를 하느라고 아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날아침에는 장애인들도 정성스럽게 한복 차려입고 미사 참례를 같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설날에는 아침 식사도 떡국을 먹었지요 그리고 차례도 하였고요 그리고 낮에는 한바탕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 잔치에 참여하여서 장애인들이 나와서 노래부르고 그리고 같이 춤도 추고 팔씨름도 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그런 와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식구들 밥 배식할때가 가장 기억이 남았습니다. 모두들 정성스럽게 모여서 같이 기도하고 같이 밥을 먹는 모습..그리고 제가 배식할때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설날이라고 다들 목욕을 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봉사자들이 물로 씻게하고 저는 그들의 몸을 수건으로 닥아주었어요 처음에는 나이도 많이 먹고 그리고 아무리 남자라고 하지만 벌거 벗은 모습을 보니 좀 민망하기도 하였지만 몸을 닦아줄때 나이드신 어른들이 가만히 나의 수건에 몸을 맞기는 모습은 참 .. 이 분들의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하여서 이 곳에 신부님과 수녀님들은 그들을 돌보는 것일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장기자랑한다고 나와서 노래 부르는 것을 보면 참 순수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분들이 괴로운것이 없겠어요 아니면 슬픔이 없겠어요 나름 괴로움이 있지요 그런데 장기자량의 순간 만큼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웃고 나름 장기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 안에서는 모두 하나구나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자리에 대하여서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공부 혹은 좋은 학교 혹은 회사에 들어가서 내가 무엇을 영유하고 사회가 주는 위치에 만족하고 사는 것이 진정으로 나의 행복인가 ? 그것은 아닌것 같았어요 ... 장애인 공동체가 그냥 불쌍한 사람들에게 밥한끼 해주고 어인아이와 같이 이들을 불쌍히 여겨주고 어린이 대해주듯이 하면 이들이 좋아할 것이야 라고 접근하면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은 아니지요 .. 몸이 불편할 따름이지 이들도 우리와 똑 같습니다. 그렇기에 외로움도 많이 타고 그리고 슬픔도 많고 다른 사람보다 더욱 민감하게 모든것을 받아들이지요 ..가슴에 화가 많이 있어요..불편할 따름인데.. 

  주님이 말씀하신 빵으로 산다는 것이 말씀을 크게 이론적으로 정립하여서 전하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무디고 무딘 마음 속에 사랑의 마음을 심어 넣는 것인데 절대 쉬운 것은 아니지요 인간이 회개를 한다고 하는데 회개가 절대로 쉬운것이 아니지요 천기 개벽과 같은 것이지요 과거의 나와 결별하는 작업이 회개인데 쉬운 작업이겠어요 ..인간의 완고한 마음을 따뜻한 솜사탕 같은 마음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서 십자가를지고 가신것이지요 주님이 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 것은 희생과 사랑입니다.. 그것을 받아 먹으라고 하신것은 우리도 희생과 사랑으로 우리의 이웃에게 밥이되라는 것이지요 .. 오늘도 작은 예수가 되기 위하여서 희생과 사랑으로 우리이웃에게 다가서야겠습니다. 그러면 매마른 우리 이웃의 영혼에 당신의 사랑의 기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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