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4월 19일(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4-19 | 조회수1,58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4월 19일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필리포스는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을 만나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며,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인데, 당신께서 주실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당신의 살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8,26-40 26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칸다케의 내시로서,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면서,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필리포스에게,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서,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이러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잠자코 서 있는 어린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권리를 박탈당하였다. 제거되어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물었다.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두고 하는 말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그에게 전하였다.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아스돗에 나타나,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화답송◎ 시편 66(65) 8-9.16-17.20(◎ 1)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찬양 노래 울려 퍼지게 하여라. 그분이 우리 영혼에 생명을 주시고, 우리 발이 흔들리지 않게 하셨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입으로 그분께 부르짖었으나, 내 혀 밑에는 찬미 노래 있었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6,51 참조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복음입니다. 6,44-51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아버지를 보았다.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영원히 살 것이다.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오늘의묵상◎ 성경에서 빵은 생명의 표징입니다.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기에, 살면서 빵을 얻는 일만큼 중요한 일도 없습니다. 모든 노동은 빵을 얻는 수고이고, 얻은 대가에 대한 만족감으로 우리는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우리의 육신만을 살게 하지 않고 영혼까지 살게 하는 ‘생명의 빵’ 으로 비유하십니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그리고 이 빵의 의미를 밝히십니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산다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얻은 삶이고, 나의 삶은 누군가를 살게 하는 또 다른 삶입니다. 우리는 더불어 살면서 서로에게 빵이 되어 주고, 밥이 되어 줍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누군가에게 받기만 하는 삶이나, 누구의 것을 얻기만 하는 삶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오직 이기적인 욕망만 남을 뿐입니다. 생명의 빵은 당신께서 걸으신 길, 당신께서 봉헌하신 삶 전체를 담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그 누구도 예수님의 길이 참된 생명의 길임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고 세례를 준 사도행전의 일화는, 선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깨워 줍니다. 선교는 누군가에게 빵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빵을 얻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라는 말 속에, 선교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하느님의 생명을 나누어 주는 결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위해서만 살고 있는지, 누군가에게 빵과 밥이 되어 주려고 사는지 되돌아봅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