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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4.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19 조회수2,01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8년 4월 18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제1독서 사도 8,1ㄴ-8

1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두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2 독실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의 장사를

지내고 그를 생각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3 사울은 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든 여자든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다.
4 한편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복음 요한 6,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35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지금 현재 저는 40명의

순례객들과 함께 하는

성지 순례 중에 있습니다.

순례를 하면서 매 미사 때마다

헌금 바구니를 돌립니다.

미사를 한 성지에 기부금 식으로

봉헌을 하는 것입니다.

이 바구니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평범한 바구니입니다.

그런데 이 바구니 안에

봉헌을 하게 되면,

‘헌금 바구니’가 되지요.

만약 이 바구니 안에 꽃을

넣게 되면 어떻게 부를까요?

맞습니다. ‘꽃바구니’가 됩니다.

그렇다면 쓰레기를 담는다면

무슨 바구니라고 부르겠습니까?

‘쓰레기 바구니’가 됩니다.
바구니에 어떤 것을 담느냐에

따라서 그 이름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사람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자신의 마음에 어떤 것을

담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불리는 이름이 달라질 것입니다.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꽃과 같은 향기 나는

사람이 될 것이고,

쓰레기처럼 지저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이 피하는 쓰레기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기쁨이 마음 안에

담겨 있다면

 ‘기쁜 마음’이 될 것이고,

슬픔이 담겨 있다면

 ‘슬픈 마음’이 됩니다.

사랑이 담겨 있다면

‘사랑 마음’이 될 것이고,

미움이 담겨 있다면 ‘

미운 마음’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마음에는 어떤 것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까?
사실 우리들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또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

부러워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가장

부러워할 것은 마음에

 아름다운 것들이 담겨 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요?

사랑, 믿음, 희망, 기쁨, 평화

등의 것들이 가득 담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만이 꽃과 같은

좋은 향기를 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도 우리들이 그렇게

좋은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당신 스스로를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빵은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빵은 먹어야지만 내가

살아갈 수 있고,

그 빵의 힘으로 지금을

더욱 더 힘차게

살 수 있도록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먹히는

빵이 되신다는 것은 이 생명의

 빵이신 주님을 우리 마음 안에

담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기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지요.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같은

마음을 갖춘 사람이 되라고

주님께서는 스스로가 빵이

되셨습니다.

그래야 주님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 주님을

모시고 있을까요?
내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주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의

마음이 가득한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살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일어나는 싸움에서

늘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는

잘못을 저지른 쪽이 아니라

더 많이 그리워한 쪽이다.

(신형철)

루르드 대성당입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닙니다."

(‘좋은 글 중에서)

돈이 없는 사람은 있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늙은 사람은 젊은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세상은 분별로

만들어 졌습니다.

아무리 돈 많은 사람도,

건강한 사람도,

젊은 사람도 고통과

번뇌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기준으로 어느 정도

성공한 법원의 부장판사라는

 분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이야기와 부모 없이 조부모

아래에서 자라 시골에서

상경하여 홀로 살아가는 19세

처녀가 강에서 투신한

참 안타까운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어떤 물질적 조건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시계는 시계가 아닌 것이 있어

시계라고 인식이 되듯이 행복은

불행이 있어 행복이라고

인식합니다.

결국 행복을 추구하는

한 불행의 자리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돈을 손에 넣었다고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더 많은 양의 돈을 얻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고통을 벗어나는 길은 행복이

행복이 아님을 알고 불행이

불행이 아님을 아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동의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선과 악이 같고 행복과 불행이

 같다고 보면

인생이 달라 질 것입니다.

인생에서 삶과 죽음도

다르지 않다고 보면

죽음으로 인한 공포도

 살아 있음으로서 느끼는

행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루르드에서의 묵주기도 행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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