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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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지손가락 끝만큼 커다란 콩나물 없는 찬송가
작성자함만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20 조회수2,328 추천수0 반대(0) 신고

를 너덜 너덜 헤진 성가책을 이제는 돌아가셔서 모처애 누어계신 내어머니는 가지고 다니셨고 악보는 없고 오로지 가사만이 커다란 글씨로 가득찬 그런 찬송가 책이였다.

그 책을 지니시고 철야기도 새벽기도를 열열히 다니셨다.

그리곤

온종일 안경을 언져놓으시고 "이로구나"하시면서 늘 성경을 작으마하게 낭송하시면서 통독을 하셨다..

장터의 장날 같은 그런 모습의 예배를 드리면서 설교는 또 왜 그리도 길고도 긴지! 

잡화점의 물건이름을 나열하듯 좍 늘어놓는 앙꼬없는 그런 뒤숭숭한 연설이였다.

 

그런 내 어머니가 언젠가는 신부님 옆에서 해설하는 마이크 앞에선 날 신기하신듯 바라보시고는 미사가 끝나고 함께 나가시면서 "야 , 거 신부도 좋은 말 많이 하더구나"하시는 것이였다.

확실히

개신교 찬양은 어차피 악보 보다는 열정이 앞서는 소란스런 것이고,

천주교 성가는 악보에 정확하게 충실한 튀는 소리를 넘어 서로 양보하는 그런 화음의 하느님 찬가이다.

흥을 돋우는 개신교 찬양과 화음에 절로 고개가 움직여지는 한목소리의 천주교 성가 ! 

 

개신교회는 방구냄새는 나도 옆에서 예배를 방해하는 성도는 생각이 안나고/ 냄새 없는 천주교는 꼭 반드시 미사의 신심을 시험하는 못된 인간들이 있다.부스럭대며 곰질거린다든지, 사근 사근 속삭여 댄다든지. 함께 뭘 찾아달라는 듯 두리번 두리번 댄다든지,  저리 비켜앉아 달라든지, 좌우간 시비거는 신자가 있다.

 

웃기는 게 개신교인은 대부분 교회올때는 성경책을 가방에 안넣고 손에들고 품에 끼고 온다는 것이다.

처다봐 달라고, 그렇게 품에 끼고들 다닌다.

옳습니다 ! 주여 ! 아멘 ! 할렐루루야아야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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