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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4.1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20 조회수1,63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8년 4월 19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제1독서 사도 8,26-40
그 무렵
26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길이다.”
27 필리포스는 일어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29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셨다.
30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러자 그는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서, 필리포스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러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굴욕 속에
권리를 박탈당하였다.
그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제거되어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34 내시가
필리포스에게 물었다.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자기 자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35 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하였다.
 36 이렇게 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37)·38 그러고 나서 수레를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필리포스와 내시,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그리고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39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40 필리포스는
 아스돗에 나타나,
카이사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복음 요한 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제가 아내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 주위 사람들을 보면
매력적인 사람이 최고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이
매력적인 것일까요?
매력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외모가
출중한 사람이나 좋은
성격 등을 떠올리지요.
하지만 배우자로서의
평생 함께 할 매력이란
외모도 성격도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만납니다.
그들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얼굴 예쁜 아내는 10년,
착한 아내는 20년,
음식 잘하는 아내는 평생 간다!’
어떻게 먹는 것이 배우자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먹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긴 지금 성지순례 중인데,
이 기간 동안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바로 음식 때문입니다.
유럽의 짠 음식에,
그리고 약간의 냄새가 나는
 음식을 도저히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성지순례 안에서
어려움을 느끼십니다.
그에 반해서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드시는 분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성지순례를 즐기십니다.
이렇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먹는 것에
신경 쓰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어떤 분으로부터
요로법이라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오줌을 받아 마시고
병을 고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 요로법을 6개월 동안 했는데,
이를 통해 건강을 찾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요로법은 아주 정직해서
 전날 무엇을 먹었느냐에 따라
그 냄새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풀 위주로 채식을 하면 몸도
편해지고 오줌 역시 순해서
 먹기가 쉽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먹게 되면 오줌에서 마치
시체 썩는 냄새가 역하게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즉,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서
줌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오줌은 먹어야겠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오줌 냄새를 좋게 하는 건강식을
주로 먹지 않겠습니까?
육적 건강을 위해서 좋은 것을
먹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사실 내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홀히
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많은 이들이 더 힘들어하는 것은
육적으로 아픈 것보다 영적으로
 아픈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주님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생명의 빵’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선전하기 위해서
진열해 놓은 관상용 빵이 아닙니다.
매 미사 때마다 성체의 모습 안에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살아 있는
빵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이 빵을 모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주님을 믿고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면서
우리들은 커다란 힘을 얻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입으로 들어가는 양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받아먹는 영적 양식입니다.

꿈을 향해 대담하게 나아가고

상상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

평범한 시기에 뜻밖의

성공을 접하게 될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생명의 빵이신 주님이 넘어지십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느 집에 불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리쳤지요.
“불이야~~ 그런데

119가 몇 번이야?

빨리 전화해야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아내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여보!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죠.

얼른 114에 전화해서 물읍시다.”
둘 다 비슷한 것 같지요?

사실 당황하게 되면

알고 있던 것도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여유가 필요하고,

그래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영적 생활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루르드의 성모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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