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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4.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25 조회수1,872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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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제1독서 1베드 5,5ㄴ-14

사랑하는 여러분,

 5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6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9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10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11 그분의 권능은

영원합니다. 아멘.
12 나는 성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누스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략히

이 글을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격려하고,

또 하느님의 참된 은총임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은총 안에 굳건히

서 있도록 하십시오.
13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4 여러분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복음 마르 16,15-20ㄴ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

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고등학교 때가 생각납니다.

이때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을 때이지요.

그래서 친구들 중에서 누가

이성친구가 생겼다고 하면

다들 몰려가서 그 이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의 첫 번째는

항상 이것이었습니다.
“예쁘냐?”
성격이 어떻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외모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때 그렇게 외모만을

 강조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모두 결혼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친구들은

배우자를 외모만 보고

선택했을까요?

친구들은 말합니다.
“나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해.”
어렸을 때 외모만을

따졌던 것은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

렇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외모가 최고라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던 것이지요.

외모는 순간의 만족만을

가져다줄 뿐 영원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원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만큼

성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영원한 것보다는 순간의

만족을 위한 것을 좇고 있습니다.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들,

 명예와 같은 세속적인 지위들.

 분명히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만이

 전부라는 듯이 생각하고

이를 향해서 나아갑니다.

 아직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한 형제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성당에 홀로 앉아 기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아주 적극적입니다.

여기에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한

기부도 아낌없이 하십니다.

이 형제님께서는 대기업 임원으로

오랫동안 생활하셨다고 합니다.

 돈과 명예를 좇아서 자신의

젊음을 바쳤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은퇴 후 주님을

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야 자신이

성숙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돈 버는 것이 중요하다면

돈 벌 것을 명령하시겠지요.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노력하라고 명령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에게

이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주님의 일을 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성숙하지

 못했을 때에는 주님을

배반하고 누가 더 높으냐고

서로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숙해지면서 그들은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놓을 수 있었고,

가장 낮은 자리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영원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행복의 공식은 단순하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스스로의 방식을 찾을 것.

(메릴 스트립)


성 마르코 복음사가.

"책상이 있는가?"

(이성조, ‘그래도 행복해 그래서 성공해’ 중에서)

미국 교육부가 선정한

우수 가정교육 사례로 뽑힌

재미 교포 가정이 있다.

자녀 여섯이 모두 공직자,

학자로 자랐다.

전혜성 동암 문화 연구소

이사장 가정이다.

그녀의 가정 교육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책상이다.
그녀의 남편은 돈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 방뿐 아니라

집 안 곳곳에 책상을 들여놓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했다.

책상이 스무 개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중에 누구의 책상을

먼저 사 주었을까?

 바로 엄마, 전혜성

이사장의 책상이다.

엄마도 공부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부부가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들도

스스로 공부했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어 주는

 부모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많이 읽는 부모다.

당신의 집에는

당신의 책상이 있는가?

 우리나라 가정에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책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서재의 개념도 흔치 않고,

방 하나를

더 늘리는 것도 부담이다.

그렇다면 좋은 방법이 거실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고, 대화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의 거실은 전면에

대형 티브이가 있고 맞은편에

 소파가 있는 형태다.

각자 티브이를 보는,

 대화가 어려운 구조다.

그 대신 함께 공부하고

대화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를 마련하자.

그 장소를 가정의

중심으로 만들자.

 그 책상이 말해 주는 것이 있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통해

끊임없이 배워 나가는

 동반자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엄마의 책상부터

사주었다는 말에

큰 공감을 갖게 됩니다.

 사실 자녀에 대한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도 정작

부모 자신은 전혀 교육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요.

보고 배운다는 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자녀들의 마음에 주님의 십자가를

모실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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