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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4."내가 너희를 사랑한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04 조회수2,225 추천수0 반대(0) 신고

 

 

요한 15,12-17(부활 5주 금)

 

 오늘도 우리는 여기 공동체에 모여 함께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함께 모여 살고 있는가요?

우리가 꼭 함께 모여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대체 왜 모여 살아야 하나요?

 

 그 이유를 오늘 <복음>에서는 서로 사랑하기 위함이라고 가르쳐줍니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요한 15,12)

 

 그렇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모여 살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려면, 먼저 함께 있어야 하니까요. 곁에 함께 있지 않고서 서로 사랑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모여 사는 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단지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사랑을 해야 서로 사랑할 수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 15,12)

 

 그렇습니다. 서로 사랑하되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하지 말고, 당신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 하십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사랑하셨는가?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먼저사랑하고, ‘끝까지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그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벗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

 

 , 벗을 위한 사랑이 원수나 죄인을 위한 사랑보다도 더 큰 사랑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대체 이 누구이기에, 그러실까? 나에게는 그러한 벗이 있는가?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이라 부르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우리가 예수님의 벗이 되는가?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알려주시며(요한 1,15 참조), 우리를 친구로 삼으셨습니다.

 친구란? 깊은 친교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친숙하고 깊은 관계로 사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통해 아버지를 알게 되고, 함께 깊이 믿기에 예수님과 서로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서로 사랑하라는 당신의 계명 실천을 통해, 당신과의 신의를 몸으로 드러내면서 친구임을 드러냅니다. 당신이 하신 것처럼, 타인을 위하여 자신을 내놓으면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예수님의 친구임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인 우리 주님과 함께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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