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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사랑이 계명인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06 조회수3,207 추천수2 반대(0) 신고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

"사랑이 계명인가?"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한 주간 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봄-여름을

널 뛰기 하고 있어서

잘 지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5일 토요일)

날씨가 좋아서

저는 산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이쁜이들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오늘 메일의 액자 사진도

오늘 만난 이쁜이들 중의 하나인

노랑무늬붓꽃입니다.

형제 자매님,

이번 주일 미사에서 듣게 되는

복음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형제 자매님,

잠깐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내 목숨을 기꺼이 내어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나를 위해서 기꺼이 죽을 만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두 질문 중 하나라도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형제 자매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두 질문 모두 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형제 자매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두 질문 모두 아니오.”

라고 대답해야 한다면

형제 자매님은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님은 아직

형제 자매님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잘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요즘 제 강론을 듣는 분들이

왜 신부님은 강론 시간에

사랑타령만 하십니까?”라고

물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오늘도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해서

또 다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처럼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목숨을 내어줄 만큼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새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계명이란 뜻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위해

주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계명은 우리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참 행복에로

이끌어주는 계명입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살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음을 또 받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은

어떤 사랑이었습니까?

그분의 사랑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과 같지 않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거룩한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아버지께서

서로 사랑하셨던 것과

똑같은 사랑의 척도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라는

지위를 마다하시고 우리와

꼭 같은 인간이 되어 오셨고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당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성삼위의 친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사랑을 받았고

받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우리도 사랑해야 합니다.

새 계명을 실천하기 위해서

예수님과 똑같은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형제 자매님,

그런데 멀리서가 아니라

먼저 우리 가정 안에서

그러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가정을 이루지만

그 사랑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 모두는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들 안에서도

예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당신 생명을 다 내어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도 그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닮게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서로간의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는

그 곳에 항상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교회

곧 그리스도의 신비체라고 하면서

서로 사랑하지 못한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모든 일에 앞서

서로 진정으로 사랑합시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사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늘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우리 모두는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찾아오는

행복을 미루지 마십시오.

오늘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끼리 서로 돌아가면서

나는 너를 위해서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

라고 말해보십시오.

만일 하루에 한 번이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형제 자매님의 가정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의 이웃들이

참으로 부러워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늘 함께 하시는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 캠퍼스에서)

-박영봉 안드레아 신부 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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