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톨릭기본교리(37-2 신자들의 세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07 조회수1,509 추천수0 반대(0) 신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37. 주님안에 태어남과 자라남
37-2 신자들의 세례
가톨릭 신앙생활의 본질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며 죽는, 
 그분을 따르며 일치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세례성사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성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세례의 뜻으로 표현하셨습니다.
 (마태 20, 22 ; 루카 12, 50 참조). 
 세례는 곧 죽음을
표징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신자들의 세례는 감정의 욕구를
포기하는 자신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세례시 사용되는 물은 자연을
 풍성하게 하는 생명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파멸시키는
홍수와도 연관됩니다. 
 따라서 물은 구원과 멸망이라는
이중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례를 통하여 이기주의,
방탕, 교만, 죄악에 사로잡힌 
 '묵은 인간'은 죽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세례는
죽음에까지 이르는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우리의 죄악 때문에
자신을 비천한 자로 낮추어 종이 되고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결정적
 봉사와 희생을 의미합니다. 
 세례를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그분 안에서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단 말이냐?(마르 10, 38)"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에는 동시에
영원한 생명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예수께서 당신의 죽음으로써 마련하신
생명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죽어야 할 우리의 생명은
허무한 것이 아닙니다. 
 그 생명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보람된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물 속에 잠길 때
그것은 죽음을 상징합니다.
  -초세기 때의 침례,
현재는 씻는 형식인
수세로 약식화 되었음- 
 그러나 우리가 거기서 나올 때
그것은 부활과 재생을 상징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요한 3, 5)"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세례 받은 사람은 
 성령의 힘으로 새로운 생명을 받습니다. 
 이 새 생명은 예수님의 구속사업으로
이룩된 구원받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누림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며 
 바오로 사도의 말씀과 같이 이제는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살게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1코린 12, 27)."
  세례란 크리스찬
생활 전체의 한 출발입니다.
세례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삶과 죽음의
 한 생활형태입니다. 
 즉 크리스찬 생활은 그 전체가
교회와 인류의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진정한
표징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매 순간 순간마다
그리스도와 일치하고 교회와
인류를 위한 봉사의 생활을 할 때
그것은 언제나 새로운
세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란 한 순간의 일이 아니라
일생을 통하여
이루어야 할 생활입니다.
(1)씻음
세례의 물은 죽음과 새 생명
 그리고 '씻음'도 의미합니다. 
 세례는 우리가 실제로
 범한 죄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타고난
원죄까지도 씻어 줍니다. 
 우리의 죄가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업적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하느님을 절대자로
승복한다면 이는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극진한 사랑을
 드러내신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처사로 사해 주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세례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우리의 강한 믿음, 노력, 결단과
정성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2)성체의 보증
세례는 예비자들을
교회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다른 모든 성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특히 세례를 받고 신도들은
성찬례에 참여함으로써
세례를 받을 때에 이룬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드러내며 동시에
그 일치를 강화합니다.
이는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자녀들이 함께 하느님께
지상의 예법으로
흠숭하여 드리며 그 식탁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은 이 지상에서
하느님 나라의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것입니다.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갈라 4, 6-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