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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기본교리(38-2 구약의 빠스카와 신약의 빠스카)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11 조회수1,959 추천수0 반대(0) 신고

 


38.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
38-2 구약의 빠스카와 신약의 빠스카
자신을 성체로 제정하시어 
 우리에게 주신 그 때가
바로 최후의 만찬 때였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이 최후의
만찬의식은 구약에까지
그 전례의 뿌리가 이릅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대로 그의 후손들을
모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과 구원의 계약을
맺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계약을 이루시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곤경에 빠질 때마다 그들을
구해 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두드러지게
관련하신 사건은 이집트에서의
탈출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백성들은
하느님의 이 구원 업적을
대대로 장엄하게 기념하고 
 축제를 지냈습니다.
그 축제가 바로 '빠스카'
축제입니다. 빠스카란 '
거르고 지나감'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하느님께서
인간역사에 직접 들어오시어
당신 백성을 구출하셨고 
 당신의 구원계획 일부를
실행하셨다는 해방을
되새기는 축제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빠스카 축제는 바로 '구원
(해방) 기념일'입니다. 
 이 구약의 빠스카 축제 식사를
하는 바로 그날부터 예수님은
그 의미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자신을 빵과 포도주로 내어 주셨고
이어서 수난을 받으시며 돌아가셨고
드디어 초월적 능력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한 민족이
빠스카를 받았으나
그리스도의 덕분으로는 
 인류가 구원의 빠스카를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들이라면
'죽음에서 생명에로', 
 '어둠에서 광명에로',
'멸망에서 구원에로'
건너가는 축제입니다. 
 공관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나누신 최후 만찬은 바로
빠스카 만찬으로 나타납니다. 
 이 밤에 예수께서는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마태 26, 26-28 참조)"고 
 말씀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세우시고 그것을 함께
나누어 먹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우리를 대신한 속죄 행위였으며 
 그 부활은 우리가 물질과 욕망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구원의 길로
갈 수 있음을 알리는 확실한
선언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은
 바로 빠스카, 즉 이스라엘이
해방된 날과 같이 새로운
이스라엘인 우리들의 해방을
이루는 빠스카입니다. 
 미사는 예수님의 빠스카를
기념하며 그것을 우리 안에
현존시키는 빠스카 잔치입니다. 
 이 미사로써 예수님의 빠스카는
새롭게 이행되고, 
 따라서 하느님과 백성인
우리 사이의 계약도
새롭게 됩니다.
미사는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인간과의 계약을 현재에도
계속하시는 전례적 표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오늘도
자신의 성체를 통하여 하느님을
우리 사이에 현존케 하시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이루어 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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